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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암과 거북 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787
한자 遊仙岩-
영어음역 Yuseonamgwa Geobukbawi
영어의미역 Yuseonam and Turtle Ston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연표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 지도보기
채록지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
성격 전설|기자담|암석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선비
모티프 유형 거북이를 모셔 과거에 급제한 선비|기자·기자점의 대상이 된 거북 바위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에서 유선암과 거북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유선암과 거북바위」는 선비가 유선암(遊仙岩) 앞 물에 있는 거북바위를 극진히 위한 까닭에 장원 급제를 했다는 암석유래담이다. 또한 기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았다는 기자담이자 거북바위 아래의 구멍을 통과하는 형태로 아들인지 딸인지 점을 쳤다는 기자점담이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간행한 『전설지』와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 등에도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내용]

옛날에 착하고 어진 선비가 연박리에 살았는데,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과거에 응시하면 번번이 낙방하였다. 그날도 과거에 낙방하여 유선암에 앉아 한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유선암 앞 물속에 있는 바위가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 같아 보였다. 자세히 살펴본 선비는 깜짝 놀랐다. 그것은 바위가 아니라 움직이고 있는 거북처럼 보였던 것이다. 선비는 급히 마을로 달려가 이 일을 알렸다. 마을 사람들이 달려와 바위를 보고, 이것은 마을을 지키는 거북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그곳에 제단을 만들고 제를 올렸으며, 마을 사람들은 극진히 거북바위를 위했다. 그 이듬해 선비는 과거에 급제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더욱 더 거북바위를 위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를 못 낳는 여인들이 개울로 들어가 바위에 치성을 드리기도 하였다. 거북바위가 아들을 점지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 임신을 한 부인이 아기가 아들인지 딸인지를 미리 점을 치기도 하였다. 거북바위 밑에 뚫려 있는 구멍을 기어 나오는데, 배가 밑바닥에 닿으면 딸이요, 닿지 않으면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배가 부르면 딸이요, 그렇지 않으면 아들이라는 것과 통하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유선암과 거북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거북이를 모셔 과거에 급제한 선비’, ‘기자·기자점의 대상이 된 거북바위’ 등이다. 거북이는 수명이 길고, 수륙 양생이라는 특성으로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다. 「유선암과 거북바위」에서 거북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문제, 곧 과거 급제와 자녀 문제 등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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