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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이 회개한 도덕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829
한자 -悔改-道德岩
영어음역 Dodukdeuri Hoegaehan Dodeogam
영어의미역 Dodeogam Rock, Where Thieves Repented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연표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채록지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성격 전설|암석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현감 부인|도둑|현감 아들
모티프 유형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뉘우친 도둑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에서 도덕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도둑들이 회개한 도덕암」백운면 박달재 인근의 삼림과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 곳에 있는 도덕암(道德岩)에 대한 암석유래담이다. 제천현감의 부인이 도둑에게 쫓기다가 바위 위에서 사내아이를 낳고 숨을 거두었다. 이를 본 도둑은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고 그 아이를 자식처럼 길렀다. 사람들은 도둑이 잘못을 뉘우치게 한 아이가 태어난 바위라서 ‘도덕암’ 또는 ‘도둑바위’라고 부른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간행한 『전설지』와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 등에도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내용]

조선 시대 태조 때의 일이다. 제천현감이 새로 부임하게 되었다. 청주목에서 제천으로 떠난 현감은 충주를 지나 박달재에 다다랐는데, 일가권속을 거느린 현감의 행차는 지지부진하였다. 더구나 만삭의 부인 때문에 더욱 늦어지고 있었다. 뒤처진 현감 부인 일행이 박달재에 들어섰을 때, 갑자기 한 무리의 도둑이 덤벼들었다. 하인과 뒤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뿔뿔이 도망치고 말았다. 겁에 질린 현감 부인도 타고 있던 가마에서 내려 산비탈을 따라 아래로 도망치다 어느 큰 바위 위로 오르게 되었다. 바위 밑에 자갈이 깔리고 물이 흐르고 있어 더 이상 도망갈 길이 없었다.

현감 부인은 도둑에게 잡혀 욕을 보이느니 차라리 개울로 뛰어내려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부인이 몸을 날리려는데 갑자기 진통이 시작되어 그 자리에서 사내아이를 낳았다. 뒤쫓던 도둑은 이 광경을 보고 그 자리에 선 채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이를 낳은 현감 부인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도둑은 아이를 안고 자신의 소행을 뉘우쳤다. 그리고 아이를 안은 채 어디론지 가버렸는데, 그 후 자기의 죄를 속죄하고 그 아이를 자식처럼 잘 길렀다고 한다. 사람들은 도둑을 악에서 벗어나 선량한 사람으로 돌아가게 한 아이가 태어난 바위라서 ‘도덕암’ 또는 ‘도둑바위’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도둑들이 회개한 도덕암」의 주요 모티프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뉘우친 도둑’이다. 이러한 속죄 모티프가 도덕암, 도둑바위와 연계하여 전해지고 있다. 즉 제천현감 부인의 죽음과 현감 아들의 탄생을 보고 도둑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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