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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개 성황당 신격의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840
한자 -城隍堂神格-由來
영어음역 Seoulgogae Seonghwangdang Singyeogui Yurae
영어의미역 The Tale of the Divinity of the Shrine for Tutelary Gods on Seoul Pas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 지도보기
채록지 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
성격 당신화|신격좌정담|신격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주매신|주매신 아내
모티프 유형 서울고개 성황당의 신격으로 좌정한 주매신의 아내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에서 서울고개 성황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서울고개 성황당 신격의 유래」는 주매신(朱買信)이 과거에 급제하여 집으로 돌아오다가 가마에 태운 이혼한 처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살하였다. 주매신은 비석을 세우고 처를 애도하였는데, 그 처의 혼이 성황당의 신이 되었다는 당신화(堂神話)이자 신격유래담이다. 제천시 중앙시장에서 동현동 방향으로 약 300m 거리에 있는 고개를 ‘서울고개’라고 한다. 옛날에는 장승과 성황당이 있었는데, 매년 정월 초 길일을 택하여 제를 올렸다. 서울고개 성황당에서 모시는 신은 주매신의 아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으며,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에도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내용]

옛날 주매신이라고 하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매일같이 학문에만 열중하여 그날그날의 생활비는 처에 의해서 조달되었다. 그의 처는 매일 논밭에 나가 피를 뽑은 것으로 밥을 짓거나, 혹은 남의 잔심부름을 하여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어느 날 처는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피를 뽑는 일을 하다가, 잠시 볼일이 있어 남편에게 피 뽑는 일을 부탁하고 외출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큰 비가 내려 피가 모두 물에 떠내려 가 버렸다. 처가 돌아와 그것을 보고 화를 내었으며, 드디어 부부는 헤어지게 되었다.

그 후 주매신은 과거에 급제하였다. 그가 도읍에서부터 큰 행렬을 지어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길가의 밭에서 피를 뽑고 있는 옛날의 처를 발견하였다. 그는 하인에게 명령하여 처를 데려와 가마에 태웠다. 그러나 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마 속에서 그만 자살을 하고 말았다. 주매신은 이를 슬퍼하여 큰 비석을 세우고 처를 애도하였는데, 그 혼이 오늘날의 성황신이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서울고개와 성황당 신격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서울고개 성황당의 신격으로 좌정한 주매신의 아내’이다. 당신화 가운데서도 제당 신격이 누구인지 그 유래를 설명해 주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서울고개와 성황당 신격의 유래」를 통해 마을 제당 신격을 구체화한다. 서울고개 성황당의 신격은 주매신의 아내이다. 그녀는 자살한 인물로, 그 혼을 성황신으로 모셔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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