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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를 쓸 수 없는 명당 독송봉의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841
한자 墓-明堂獨松峯-由來
영어음역 Myoreul Sseul Su Eomneun Myeongdang Doksongbongui Yurae
영어의미역 The Tale of the Propitious Burial Site of Doksongbong Peak That is Unusabl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채록지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 지도보기
성격 전설|풍수담
주요 등장 인물 마을 사람들
모티프 유형 시신을 묻을 수 없는 명당 독송봉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에서 독송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묘를 쓸 수 없는 명당 독송봉의 유래」는 독송정(獨松亭), 연소봉(燕召峯), 성봉(星峯), 요미봉(要美峯), 자미봉(紫美峯), 아후봉(衙後峯), 정봉산(丁峯山) 등 산줄기와 연결되지 않은 일곱 개의 작은 봉우리가 북두칠성 모양으로 있는 칠성봉(七星峯) 중에서 독송정[독송봉(獨松峯)]은 명당자리이지만 그곳에 묘를 쓰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 묘를 쓸 수 없다는 풍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으며,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에도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내용]

옛날 제천에 사람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어 살 때, 마을 중심에서 동으로 200m 정도 위치한 곳에 독송봉이 있었다. 풍수에 의하면 이 작은 산봉우리에 단양군 매포에 있는 ‘매화 낙지’와 같은 묘 자리가 있다고 한다.

어느 날 저녁 제천에 살고 있는 개들이 모두 짖어서 사람들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 무속인에게 점을 쳐 보았는데, 독송봉에 누가 암매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독송봉에 시체를 묻으면 제천의 모든 개가 짖어 사람들이 견디지 못하니, 빨리 올라가서 시신을 파내라!”라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믿지 않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서 보았다. 그랬더니 누군가가 시체를 그곳에 암매장을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그 시체를 파내어 버리니 개가 짖지 않고 전과 같이 마을이 조용해졌다.

며칠이 지나자 다시 마을의 개가 짖기 시작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다시 독송봉에 가서 땅을 파 보니 시체가 없는 빈 관이 나왔다. 그런데 빈 관을 파내고 내려왔는데도 개들이 짖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다음날 마을 사람들이 독송봉에 가서 땅을 파 보니 다시 빈 관이 나왔다.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9일째 되는 날이 되어서야 시신을 넣은 관이 나왔다. 그것을 파내고 나니 개가 짖는 것을 멈추었다. 그 명당자리는 지금까지도 비워져 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묘를 쓸 수 없는 명당 독송봉의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시신을 묻을 수 없는 명당 독송봉’이다. 독송봉은 제천 시내에 있는 칠성봉 가운데 제1봉이다. 제천시의 칠성봉은 ‘칠성신앙’과 연계되어 있다. 북두칠성은 지구와 인간에게 직접 길흉화복의 전권을 행사하는 신앙의 대상으로 기우(祈雨), 장수(長壽), 재물(財物)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제천 사람들은 이 칠성봉을 북두칠성처럼 신성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이야기는 제천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독송봉의 신성성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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