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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씨 오장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845
한자 魚氏五壯士
영어음역 Eossi Ojangsa
영어의미역 Five Strong Man of O Cla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8년연표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지도보기
채록지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성격 전설|인물담|괴물 퇴치담
주요 등장 인물 어득황|어씨 오형제
모티프 유형 이무기를 퇴치한 어씨 오형제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에서 어씨 오형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어씨 오장사」는 맏형인 어득황(魚得滉)을 비롯한 어씨오형제 모두 힘이 장사여서 사람들은 이들을 ‘어씨 오장사’라고 부른다는 인물담이자, 제천의 의림지(義林池)에 가끔 나타나서 사람이나 가축을 해치는 큰 이무기를 잡았다는 괴물퇴치담이다.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를 중심으로 어씨오형제 이야기가 전해진다.

[채록/수집 상황]

1988년 제천·제원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제천·제원사』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간행한 『전설지』와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 등에도 이를 참고하여 동일하게 수록하고 있다. 또한 어씨 오장사 이야기를 토대로 김이만(金履萬)의 「어장사참사가(魚壯士斬蛇歌)」라는 한시가 전해진다.

[내용]

조선 시대 선조 때의 이야기이다. 제천에 어씨오형제가 살고 있었다. 맏형 어득황을 비롯한 형제들은 모두 힘이 장사여서 사람들은 이들을 ‘어씨 오장사’라고 불렀다. 하루는 오형제가 의림지에 있는 대송정(大松亭)에서 놀고 있었다. 담배를 피우려고 했으나 불이 없어 피우지를 못했다. 그런데 의림지 건너 산기슭에서 나무꾼이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맏형인 득황이 담뱃대에 담배를 담더니 그것을 머리에 꽂고 의림지를 헤엄쳐 건넜다. 그리고 나무꾼에게 불을 얻어 담뱃대에 불을 붙이고는 다시 머리에 꽂고 뒤돌아 헤엄쳐 돌아오는 중이었다.

의림지에는 큰 이무기[이심]가 있어 가끔 나타나 사람이나 가축을 해치는 일이 있었는데, 득황이 의림지 중간쯤 왔을 때 물속에서 커다란 이무기가 솟아오르더니 그를 쫓아오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고 있던 네 동생이 나뭇가지를 꺾어 들고 물가에서 크게 소리치면서 형이 무사히 헤엄쳐 오기만을 기다렸다. 맏형 득황은 쫓고 쫓기면서 물가로 올라오게 되었다. 화가 난 이무기는 물가까지 쫓아 올라와 크고 단단한 꼬리를 휘둘러 득황을 후려쳤는데, 득황이 얼른 피하여 맞지를 않았다. 단단한 꼬리는 옆에 있던 큰 나무에 박히고 말았다. 득황은 잽싸게 달려들어 주먹과 발길로 이무기를 내리쳤으며, 나머지 동생들은 나무막대로 이무기를 때려서 죽였다. 이무기의 비늘이 부서져 사방에 흩어졌고, 흐르는 피는 의림지의 물을 붉게 물들였다. 죽은 이무기를 들어 커다란 나무의 윗가지에 걸었더니 머리는 꼭대기에 있고 꼬리가 땅에 닿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어씨오장사」의 기본 모티프는 ‘이무기를 퇴치한 어씨오형제’이다. 이무기퇴치담은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서의 주인공은 어씨오형제이다. 어씨오형제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존재인 이무기를 퇴치함으로써, 힘이 센 장사로서의 인식을 현대까지 보여 주고 있다. 어씨오형제 중의 맏형인 어득황의림지를 헤엄쳐 건널 때 이무기의 공격을 받게 된다. 간신히 물가로 나온 어득황은 다른 형제들과 힘을 합쳐서 이무기를 죽인다. 그 후부터 사람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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