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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989
한자 錦繡山-
영어음역 Geumsusan Eomjioi
영어의미역 Geumsusan Thumb Cucumber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금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지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 지도보기|충위림리지도보기|양화리지도보기
성격 채소
용도 식용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금수산 일원에서 재배하는 박과에 속한 덩굴 식물.

[개설]

오이는 박과에 속한 한해살이 덩굴성 재배 식물로 학명은 ‘Cucumis sativus L’이다. 오이의 원산지는 인도와 히말라야이며 우리나라에는 1,500년 전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이는 전체에 잔털이 있는 덩굴손으로 감아 뻗으면서 자라며, 잎은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 3~5개의 톱니가 있다.

오이꽃의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지며 주름이 지고 지름은 3㎝가량 된다. 암수 한 그루로 5~6월경 노란색의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데, 암꽃은 밑 부분에 긴 씨방이 있고, 수꽃은 3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긴 원통형으로 가시에 돌기가 있다. 열매 표면에 붙은 흰 가루는 과면을 보호하여 신선도를 유지시켜 주는 브롬(bromine)이라는 성분이다. 금수산 엄지오이는 형태상으로는 일반 오이와 다르지 않다.

[연원 및 변천]

제천시 금성면의 오이 재배는 1980년대 초 담배 수확 후 담배 줄기를 지주로 이용하여 가시오이를 재배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공판장에서 개별적으로 판매하다가 1985년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위림리·양화리 등을 중심으로 면 일원에서 13개 작목반 170여 농가가 참여하여 금수산 오이 작목반을 조직하였다. 금수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오이에 최고의 품질을 상징하는 ‘엄지’를 붙여 금수산 엄지오이라고 명명하였다.

오이 작목반에서는 약 98㏊의 경작지에서 여름철에도 생산이 가능한 금수산 엄지오이를 연간 4,000~5,000톤 생산하여 금성면의 주 소득원이 되었다. 그러나 30여 년간의 연작 재배와 고령화로 인하여 점차 재배 면적이 감소되어 생산량이 줄고 있는 추세이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금수산 엄지오이 파종은 4~5월에 온상에서 수분을 유지하면서 질소가 부족하지 않게 시비하는데, 오이씨의 파종 거리는 4~5×0.5㎝, 파종 트레이는 40~50공, 파종량은 2.0~2.5㎗/10a로 한다. 낮에는 23~25℃, 밤에는 12℃ 이상 적온으로 관리하여 묘의 본엽을 3~4매로 길러서 6월 15~20일경 본밭에 이랑 나비 150~180㎝, 포기 사이 30~40㎝로 정식한다.

투명 비닐 멀칭으로 지온을 유지하거나, 터널 재배로 야간에는 12℃ 이상 보온을 철저하게 유지한다. 여름 재배는 억제 재배로, 가을 재배는 7~8월에 본밭에 정식하여 9~10월에 수확한다. 퇴비·질소·인산·칼리·석회를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오이 묘를 정식하여 지주 세우기로 줄기를 유인하면서 열매가 달리도록 웃거름을 3회에 걸쳐 질소와 칼리를 시비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금수산 엄지오이는 30여 년간 노지 재배로 인해 연작 장해가 발생함에 따라 점차 시설 재배로 방향을 전환하여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한 이상 기후의 계절적인 변화가 심하며, 농촌 노동력의 감소와 노령화로 재배 면적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2010년 현재 40㏊에서 1,800여 톤을 생산했는데, 이는 과거 연간 4,000~5,000톤을 수확하던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천시는 금수산 엄지오이 명품화 전략을 마련하여 그 일환으로 1996년 4.5톤 수송 차량 지원, 1997년 지주대 1만 2,470개 지원, 2000년 비가림 하우스 6동과 관정 5공 지원, 연간 포장 상자 구입비로 6,000만 원 보조, 2005년 지주 13개소 3.3㏊ 지원, 2006년 관수 방법 개선 4개소 52호 지원 등 각종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495.87㎡[150평] 규모의 집하장을 설치하여 오이 유통에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였다.

금수산엄지오이작목회에서도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하여 오이 포장 상자에 생산자를 표시하여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으며, 금수산 엄지오이 출하 촉진 대회를 개최하여 최고의 명품 오이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월림농산물 집하장과 금성농협 집하장에서 홍수 출하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시세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수산 엄지오이는 현재 서울 가락동과 양재동 농산물 도매 시장에서 최고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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