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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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樂 |
영어의미역 | Toechon Farmers Music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퇴촌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노성미 |
성격 | 민속놀이|풍물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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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시기 | 정월 대보름 |
관련의례행사 | 창원 사림동 당산제 |
관련단체 | 창원퇴촌농악보존회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퇴촌에서 행하던 풍물굿.
[개설]
퇴촌농악은 일반적인 두레농악과는 달리 매귀안택축원(埋鬼安宅祝願)의 축원걸립농악(祝願乞粒農樂)을 그 특징으로 한다. 즉 나쁜 귀신을 몰아내고 이로운 신을 받아들여 가정의 평온을 축원하기 위한 농악이다. 이 때문에 굿의 시작과 끝머리에 당산신께 고하는 당산굿과 신령을 위로하는 영산다드레기굿, 사방께 고하는 사방오토놀이굿 등에서 서낭굿의 형태를 강하게 띠고 있다. 이런 연유로 퇴촌농악은 두레굿과는 달리 서낭굿 성격이 강한 걸립굿으로도 볼 수 있다.
[연원]
퇴촌은 순흥안씨 집성촌으로서,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정초에 당산목에서 잡귀를 몰아내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당산굿을 했다. 이 굿판에서 당산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농악놀이를 했는데, 그것이 지금의 퇴촌농악으로 전승되고 있다. 1991년 3월 창원퇴촌농악보존회를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놀이도구 및 장소]
퇴촌농악의 편성은 단기 1, 농기 1, 영기 2, 쇠 3, 징 4, 북 8, 장구 4~6, 상모 8, 먹법고 8, 양반 1, 농부 1, 포수 1, 가장녀 1 등으로 구성된다. 복색은 광목 또는 무명 바지저고리, 미투리를 하고, 머리에는 고깔 또는 상모를 쓴다. 퇴촌농악을 하는 장소는 창원시 사림동 창원의 집 앞에 있는 당산목 앞이다.
[놀이방법]
퇴촌농악의 길굿으로 시작한다. 길굿은 처음 들어가며 당산목 앞에 자리할 때까지 하는 치레다. 이어서 인사굿을 하는데, 당산목을 둘러싸고 안으로 나무를 향해 인사하고 사방으로 인사한다. 그런 다음 단기를 중앙에 위치시키고 단기를 중심으로 도는 당산굿에 이어 춤추고 노는 살풀이굿이 이어진다. 이어서 자진모리로 원을 그리며 도는 선잽이굿이 끝나면 상쇠가 중앙에 서고 상쇠를 중심으로 사방에 4개의 원을 만들어 도는 상방오토굿이 행해진다.
이어서 4개의 원을 하나로 모아 멍석말이를 하고 푸는 탈진놀이, 두 줄로 만들어 마주보며 왔다 갔다 하는 미지기, 한 줄로 원을 만들어 휘몰이로 도는 강강술래, 두 줄로 한 줄로 차례로 풀며 크게 도는 호호굿, 상모를 쓴 놀이꾼들이 농사짓는 시늉을 하며 노는 농사짓기에 이어 마지막 순서로 당산나무 밖으로 나오며 노는 날당산굿이 이어진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퇴촌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지내기 전에 풍물을 먼저 하고 그 다음 당산제를 지냈다. 당산제가 끝나면 가가호호 지신밟기를 하고, 다시 당산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서 농악놀이를 했다고 한다.
[현황]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145-1번지의 창원시 종합운동장 내에 창원퇴촌농악보존회(회장 황일태)가 있다. 창원퇴촌농악보존회에서는 풍물교실·정기공연·문화행사 공연 등의 사업을 한다. 현재 전문단원 20여명, 동아리 회원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정읍향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