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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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eoguri|Racoon |
이칭/별칭 | 넉다구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승희 |
지역 출현 장소 | 달성습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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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현 장소 | 안심습지 - 대구광역시 동구 대림동 502-11 |
지역 출현 장소 | 앞산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
성격 | 포유류 |
학명 | Nyctereutes procyonoides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류강〉식육목〉갯과 |
서식지 | 삼림지대|계곡 |
몸길이 | 50~68㎝[몸길이]|15~18㎝[꼬리 길이] |
새끼(알) 낳는 시기 | 3월 |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서식하는 갯과에 속하는 포유류.
[개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와 유럽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경상북도 일대에서는 넉다구리라고도 한다. 주된 서식지는 삼림지대나 계곡인데, 대구광역시에서는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달성습지, 동구 대림동 502-11번지에 있는 금호강습지 중 하나인 안심습지 등에서 발견되며, 남구 대명동에 있는 앞산 일대에서도 목격된다.
[형태]
무게는 4~10㎏, 몸길이 50~68㎝에 꼬리 길이가 15~18㎝ 정도이다. 주둥이가 뾰족하며 꼬리가 뭉뚝하다. 털은 길고 황갈색이며, 얼굴, 목, 어깨, 다리는 흑갈색이다. 귀는 동글동글하고 볼살은 토실토실하여 귀여운 인상을 주기에 만화나 애니메이션, 광고 등에서 여러 가지 귀여운 캐릭터 모델로 등장한다. 특히 눈 주위와 볼에 둥근 검은 점이 있어 안경을 낀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는 능글맞은 사람들의 별명을 ‘너구리’로 짓는 경우가 흔하다. 방 안이 담배 연기로 자욱할 때 ‘너구리 굴’ 같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너구리를 잡고자 너구리 굴 앞에 연기를 피우던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너구리 굴에서 여우 잡는다”, “너구리도 들 굴 날 굴이 있다”, “너구리 굴에서 여우를 잡는다” 등 너구리의 생태와 관련하여 속담이 있을 만큼 너구리는 우리 일상생활과 친숙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는 너구리와 관련된 요괴 전설이 공통적으로 전하여 온다. 특히 일본에서는 산에서 내려온 사람이 밥을 많이 먹고 돈을 주고 갔는데 이튿날 돈이 나뭇잎으로 변하여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오는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둔갑한 너구리이다. 이처럼 일본에서 너구리는 둔갑술을 자유자재로 펼치는 동물로 일컬어진다.
[생태 및 사육법]
낮에는 굴속에서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고 수명은 7~10년이다. 임신 기간은 60~63일 정도이고, 3월 무렵에 새끼를 낳는데 3~8마리 새끼를 낳는다. 살집이 많고 느리기 때문에 천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 도망치지 않고 쓰러져 죽은 척한다. 겁이 많아 기절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갯과 중 유일하게 겨울잠을 자지만, 가을에 체중을 충분히 불리지 못할 경우 겨울에 먹이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먹이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고 먹이에 대한 적응성이 뛰어나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높다. 인간에게 해를 끼칠 정도로 사납지 않아서 야생동물 중에서 인간과 교류가 있는 편이고, 최근에는 도시 지역에서도 개체수 증가가 관찰되고 있다.
[현황]
너구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발표하는 멸종 위기 동식물 등급인 ‘적색목록’에 따르면 ‘관심대상’ 등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적인 호랑이와 늑대가 사라져 개체수가 늘어났다. 2000년 이후로 보면 대구광역시뿐 아니라 강원도 강릉시, 전라남도 나주시, 충청북도 천안시, 충청남도 청양군 등에서도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