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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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uribueongi|Eagle-owl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북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종현 |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 1982년 11월 16일 - 수리부엉이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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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市鳥)|군조|구조 지정 일시 | 2016년 7월 11일 - 수리부엉이 대구광역시 북구 구조로 지정 |
지역 출현 시기/일시 | 2021년 - 수리부엉이 대구광역시의 달성습지에 출현 |
지역 출현 장소 | 달성습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달서구 |
성격 | 조류 |
학명 | Bubobubo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룬〉조강〉올빼미목〉올빼밋과 |
서식지 | 산림|암벽|절개지|바위산 |
몸길이 | 약 60~75cm |
새끼(알) 낳는 시기 | 1~3월 |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 | 제324호 |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를 상징하는 구조(區鳥)로 지정된 텃새.
[개설]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는 올빼밋과 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드문 텃새인데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대구광역시 북구에서는 2015년 11월 1일부터 북구를 상징하는 구조를 기존의 황조롱이에서 “지혜와 부를 상징하고 북구의 무한한 번영과 발전하는 미래상을 상징”하는 수리부엉이로 변경하기로 하고, 2016년 7월 11일 「대구광역시 북구 상징물 조례」[조례 제1178호] 제정을 통하여 법적으로 지정하였다.
[형태]
몸길이는 60~75㎝ 정도이다.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지만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더 크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올빼밋과 조류 중 가장 크며 긴 귀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황갈색 바탕에 날개는 진한 밤색의 비늘무늬가 있으며, 목과 가슴에는 세로로 밤색의 줄무늬가 있다. 눈은 주황빛 노란색이며, 발가락은 갈색의 털로 덮여 있다. 목뼈가 발달하여 양쪽으로 270°까지 고개를 돌릴 수 있어 움직이지 않고도 주위를 살필 수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부터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부엉이류의 울음소리는 흉한 징조로 인식되어 왔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의 부엉이 관련 내용은 『세종실록(世宗實錄)』 65권에 “밤에 부엉이가 건춘문과 흥례문에서 우니, 해괴제(解怪祭)를 행하였다”라는 기록과 『정종실록(定宗實錄)』 5권에 “중 14인을 데려다가 정전에서 금강경을 읽게 하였으니, 부엉이 때문에 기양(祈禳)한 것이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우엉이의 울음은 흉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민속에서는 “한밤중의 부엉이 울음소리는 죽음을 예고한다”라고 하여 부엉이를 흉조(凶鳥) 혹은 악조(惡鳥)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부엉이가 주로 추운 겨울밤에 을씨년스럽게 우는 야행성 조류이기 때문이다.
부엉이에 대한 긍정적 속담도 있는데, “부엉이 며느리”는 “부엉이같이 행동하는 며느리”라는 뜻인데, 부엉이가 새끼를 키우려고 사냥감을 자주 잡아 오는 행동과 같이 갓 시집온 며느리가 부지런히 재산을 불려 가는 것을 빗댄 말이다.
[생태 및 사육법]
부엉이는 쥐나 토끼, 다람쥐, 조류 등을 먹이로 하는 육식성이며, 산람, 암벽, 암벽 절개지, 바위산 등에 서식하는 텃새이다.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기간이 다른 종에 비해 길기 때문에 보통 늦은 겨울부터 번식을 시작한다. 산란은 보통 1월부터 3월까지 계속되며, 새끼들의 부화 시기는 2월부터 4월까지이다. 한 배에 낳는 알의 수는 2~3개이며 알을 품는 기간은 34~36일인데, 부화 후 약 49~56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알을 품는 것은 전적으로 암컷이 담당하며 수컷은 그 기간 동안 암컷에게 먹이를 공급하여 준다. 커다란 눈으로 밤에도 잘 볼 수 있고 정확하게 먹이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지만, 시력보다 청력이 더 좋으며 청력은 고양이의 네 배에 달한다. 뾰족하게 휘어진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으로 먹이를 쉽게 낚아챌 수 있다.
[현황]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오염된 먹이, 서식지의 파괴, 인간에 의한 마구잡이 등의 원인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아 개체수가 점차 감소되어 지금은 매우 희귀해졌다. 국제적으로도 보호하는 새들이며 우리나라에서도 10종 중 7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2021년 현재 대구광역시에서는 달성군 화원읍과 달서구에 걸쳐 있는 달성습지에서 수리부엉이의 서식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