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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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形 |
영어의미역 | Top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의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개설]
음성군 지역에는 음성군 중부의 노령산맥을 중심으로 북서부의 차령산맥과 남동부의 소백산맥, 중앙부의 소속리산 산맥과 종지봉 산맥 등 여러 산맥들이 지나고 있으며, 그 중 음성군 지역은 차령산맥에 치우쳐 있다.
[지체 구조]
음성군의 지체 구조는 화강암이 분포하는 서부 지역, 퇴적암 및 편마암류가 북북동 방향으로 분포하는 중부 지역, 화강암류와 계명산층(鷄明山層)이 분포하는 동부 지역의 세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서부 지역
서부 지역은 감곡면, 생극면의 서쪽과 삼성면, 금왕읍, 대소면, 맹동면 등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서부 지역은 주로 화강암의 풍화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노년기의 준평원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장 높은 지역은 해발 240m의 구릉지를 이루고 있고 가장 낮은 지역은 해발 55m에 지나지 않는다.
소속리산[432m]에서 삼성면 대야리를 잇는 직선을 분수령으로 하여 북쪽은 모든 하천이 북류하여 남한강의 지류인 청미천(淸渼川)과 합류하고, 남쪽은 미호천(美湖川)의 상류 지점으로 모든 하천이 남류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남북 방향으로 하곡이 발달한 것은 남북 방향의 지체 구조에 의한 것이다.
2. 중부 지역
중부 지역은 오갑산(梧甲山)[609.4m], 원통산(怨慟山)[645m], 수리산[605m], 부용산(芙蓉山)[644m], 보현산(普賢山)[477m: 일명 성주산], 보광산[520m]이 연맥을 이루는 지역이다. 북쪽의 감곡면에서 생극면, 음성읍을 지나 진천군 초평면을 연결하는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의 지대로서 폭은 약 9㎞에 달한다.
중부 지역의 서쪽 끝은 동부 지역의 화강암과 중부 지역의 편마암과의 접촉 지점으로서 지형상으로 뚜렷한 특색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경계 지점은 대체로 낮고 평평하여 청주~충주 간 국도가 부설되어 있다. 중부 지역은 부용산에서 남서 방향으로 나누어진 소속리산과 종지봉[389m]이 나란히 달리고 있는 산지 지형인데, 소속리산 서쪽은 경상계층이고 종지봉을 중심으로 하는 동쪽은 편마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에 위치한 소속리산을 제외하고 함박산[399m], 두타산[598m] 연변 지역은 300m 이하인데 반해 동쪽에 위치한 종지봉, 보현산, 오대산[400m] 등은 300m를 넘는 산봉을 형성하고 있다. 중부 지역의 지체 구조는 대체로 남서 방향으로 발달해 있다.
맹동면 군자리에서 통동리 사이는 중생대 지층으로 습곡 작용을 받아 형성된 지형으로 하천도 남서 방향으로 굽이치며 흐른다. 다만 초평천(草坪川)의 지류인 음성읍 조촌리의 동쪽 주봉리에 흐르는 주봉천(住鳳川)은 편마암 지대로서 동서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만 대부분의 하천들은 남북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3. 동부 지역
동부 지역은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특유한 풍화 침식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오갑산에서 분기한 원통산, 행덕산(行德山)[448m], 수리산, 부용산[644m] 등은 남남서주하여 충주시와 경계를 이루면서 달천(達川)의 지류인 요도천(堯渡川)과 남한강의 지류인 청미천의 분수령을 형성하고 있다.
부용산에서 보현산, 돌고개(일명 석현), 큰산(509m, 일명 모래봉), 오대산, 괴산군에 있는 보광산에 이르는 연맥은 저산성 구릉지로 고도 500m 이하의 산들이 대부분이다. 이 연맥을 분수령으로 동쪽은 달천의 지류인 음성천(陰城川), 고마천, 성황천이 동류하는 한강 수계인 반면 서쪽은 문암천 지류가 서류하는 금강 수계이다. 이에 따라 동부 지역은 오갑산, 원통산, 수리산, 부용산, 보광산이 남쪽으로 달리고 이 산맥을 축으로 하여 각 능선들이 동남쪽, 동쪽, 서쪽으로 달리고 있어 하천의 수계도 대체로 동남 방향으로 발달해 있다.
[산지]
1. 차령산맥
오대산에서 분기한 차령산맥은 중원군 북단의 남한강 절단 지점에서 산세가 점점 약해져서 오갑산 서쪽 지역에서는 산맥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차령산맥의 경우 남한강의 절단 지점에서 오갑산까지는 저산성 지형으로 경기도와 도계를 이루면서 남남서주하고 있다. 그러나 오갑산에서 장호원의 백족산(白足山)[402m], 임오산(林烏山)[328m], 팔성산(八聖山)[387m], 마이산[472m], 황새골산, 덕성산, 국사봉, 서운산(瑞雲山)[547m] 등으로 서남주하면서 경기도계와 접하고 있다. 차령산맥은 저산성 지형으로 준평원에 가까운 잔구성 산지가 점점이 이어지는 구릉지에 불과하다.
2. 노령산맥
노령산맥은 오갑산에서 분기된 산맥으로 남서주하면서 원통산, 행덕산, 수리산, 수레의산[679.4m] 등의 비교적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으나 부용산에서 큰산, 오대산, 백마산[465m], 보광산으로 주행하면서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 노령산맥의 지맥으로는 부용산을 기점으로 남서주하는 소속리산과 동쪽의 가섭산(迦葉山)[710m] 그리고 어래산[383m], 고양봉을 잇는 산맥이 있다.
또한 큰산에서 남서주하는 종지봉과 두타산[598m]을 잇는 종지봉 산맥이 있으며 오대산에서 국사봉 용고개로 동주하는 능선 등이 있어 많은 산맥들이 수지상으로 발달되어 있다. 이들 산지는 대부분 저산성 지형으로서 표고 600m를 넘는 산지가 별로 없으나 음성읍에 인접한 가섭산은 고봉으로서 과거 봉수대를 설치했던 곳이다.
1) 소속리산 산맥
소속리산 산맥과 종지봉 산맥은 음성군의 중앙부를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주행하고 있다. 소속리산 산맥은 산맥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금왕읍 용계리 산 244고지에서 소속리산을 지나 함백산[390m], 솔태를 거쳐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242고지에 이르고 있어 북동에서 남서 방향의 직선형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소속리산 산맥의 동쪽에 있는 음성읍 동음리 289고지에서 암솔[322m]을 거쳐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신통리에 이르는 일련의 능선도 소속리산 산맥과 같이 서남주하고 있다. 소속리산 산맥과 종지봉 산맥 간 구조선의 향사곡에는 초평천이 남류하고 있다.
2) 종지봉 산맥
소속리산 동쪽에 위치한 종지봉 산맥은 음성읍 남쪽 돌고개 부근의 350고지에서 시작하여 큰산을 거쳐 다시 종지봉을 지나 진천군과 증평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두타산[598m]에 이르는 산맥이다. 종지봉 산맥의 서쪽 가봉천 유역에는 화강암이 분포하고 있어 실개천이 많이 발달해 있다. 종지봉 서쪽의 원남면 마송리와 밤나무재 부근에는 음성천의 지류가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