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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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陵沙川荷坪踏橋- |
영어음역 | Gangneung Sacheon Hapyeong Dapgyo Nori |
영어의미역 | Hapyeong Bridge Treading Festival in Sacheon, Gangneu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하평리 |
집필자 | 장정룡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3년 3월 21일 -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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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 |
성격 | 민속놀이 |
유래지 | 강릉시 사천면 하평리 |
노는시기 | 음력 2월 6일 좀생이날 |
관련의례/행사 | 하평리 서낭제 |
문화재 지정번호 | 강원도 무형문화재 |
관련단체 | 사천하평답교놀이보존회 |
예능보유자 | 조규복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하평리 하평 마을에서 음력 2월 6일 좀생이날에 다리를 밟으며 노는 민속놀이.
[개설]
우리나라의 다리밟기는 대부분 정월 대보름날 하고 있으나 강릉시 사천면 하평리 하평 마을에서는 음력 2월 6일 좀생이날에 초승달과의 거리를 보고 풍흉을 점치는 좀생이보기 행사와 합쳐져 행하고 있다.
[명칭 유래]
하평 마을은 조선조 중기 문신 하곡(荷谷) 허봉이 태어난 마을이므로 ‘하평’이라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마을의 다리를 밟는 민속 행사이므로 ‘하평 답교 놀이’라 부른다.
[연원]
하평 마을은 139가구 428명이 사는 농촌으로 매년 초엿새날인 좀생이날 다리를 밟으며 한 해를 점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좀생이날이 되면 아이들은 지게를 지고 산에 가서 장작을 모아 횃불을 만들고 소나무 가지(송아리)를 가져다가 다리에 솔문을 세운다. 솔문은 소나무 잎의 송침과 같은 주술적인 의미로 부정을 막는 액막이다. 다리밟기나 횃불놀이꾼들은 반드시 이 솔문을 통과하여 참여한다.
[세부 행사 내용]
강릉시 사천면 하평 마을에서는 좀생이날 다리밟기도 함께 하는데 마을에 솔문을 세우고, 성황제를 지낸 다음 하늘의 좀생이별을 본다. 그리고 주민들이 사천진과 하평 마을로 갈라 농악대의 쇠절금 겨루기를 하는 등 횃불싸움을 하고, 다리밟기를 한 다음, 달집을 태우고, 뒤풀이를 한다. 좀생이날 하평 마을의 다리밟기는 2001년 제42회 한국 민속 예술 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3월 21일 강원도 무형문화재 10호로 지정되었고 기예능 보유자로 조규복이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절차]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는 다리굿으로 시작하며 그 다음 ‘쇠절금’을 한다. 이것은 상쇠의 쇠가락 겨루기인데 하평과 진리 두 마을 농악대끼리 다리를 밟으며 한다. 다음은 석전으로 돌싸움과 횃불싸움을 한다. 이것을 마치면 답교놀이가 진행되는데, 다리를 밟으면 한 해 동안 다리병이 없어진다고 한다. 다리를 밟을 때 농악대 상쇠가 “앗다 이 다리 잘 놨다. 술렁술렁 건너세”하고 소리를 메기면 제창으로 받은 다음 다리 중간쯤에서 달을 향해 상쇠가 “술령수 아무년 이월 좀상날 이 다리 밟고 금년 농사 대풍으로 이루어주시오”라고 가락을 친 다음 다리밟기를 계속한다.
[현황]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는 매년 좀생이날에 주민과 강릉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천하평답교놀이 전수회관이 2007년 3월 24일에 준공되었다.
[의의와 평가]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의 발굴과 재현을 통해서 잊혀져 가는 다리밟기와 좀생이날 풍흉을 점치는 민속도 되살아났다. 또한 이 행사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보존이 가능해졌으며, 강릉단오제에도 참가하는 등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의 전승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