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있는 마을 수호신인 서낭을 모셔 놓은 당.

[개설]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는 고부소 마을, 응달 마을, 둔지 마을, 점토골 마을, 묘치 마을, 잣고개 마을, 박음 마을, 내동 마을, 삼산4리 1반, 횟골 마을, 삼산4리 3반, 부연동에 각 한 곳씩 12개의 서낭당이 있다. 삼산리의 서낭당은 자연 마을 단위로 마을 제의가 형성되어 있으며, 해마다 봄가을로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러한 마을 신앙은 강릉 지역 가운데 튼튼한 기층 신앙의 형태를 보여 준다.

[위치]

고부소 마을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 1반, 응달 마을 서낭당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 1반, 둔지 마을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 2반, 점토골 마을 서낭당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 2반, 묘치 마을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 5반, 잣고개 마을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 1반, 박음마을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2리 1반, 내동 마을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2리 3반, 삼산4리 1반의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 1반, 횟골 마을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 2반, 삼산4리 3반의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 3반, 부연동 마을 서낭당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3리 1반에 각각 위치해 있다.

[형태]

고부소 마을 서낭당의 당집은 벽돌 건물에 슬레이트 지붕을 얹었다. 응달 마을 서낭당의 당집은 서낭목 주위로 석축을 쌓아 보호하고 있으며 당집은 없다. 둔지 마을 서낭당의 당집은 벽돌로 야트막하게 세 벽을 쌓아 슬레이트 지붕을 얹었다. 점토골 마을 서낭당의 당집은 목조 건물에 함석지붕을 얹었으며 당집 주위에 돌담을 쌓았다. 잣고개 마을 서낭당의 당집은 목조 건물에 함석지붕을 얹었다. 박음 마을 서낭당의 당집은 벽돌을 쌓고 함석지붕을 얹었다. 내동 마을 서낭당은 당집이 없이 서낭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산4리 1반의 서낭당의 당집은 목조 건물에 함석지붕을 얹었다. 횟골 마을 서낭당의 당집은 돌로 벽을 쌓아 함석지붕을 얹었다. 삼산4리 3반과 부연동 마을 서낭당의 당집은 목조 건물에 함석지붕을 얹었다.

[현황]

고부소 마을의 제의는 성황제(城隍祭)라고 하며 성황지신(城隍之神)을 모신다. 제당은 삼산1리 1반의 김진석 집 입구에 위치한다. 제의는 봄가을에 연 2회 택일한다. 제물은 유사(有司)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燒紙)한다.

응달 마을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소금강으로 들어가는 진고개 입구에 위치하며 수령이 오래된 서낭목이 있다. 제의는 봄가을에 연 2회 택일한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둔지 마을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둔지 마을 삼산 보건소 앞에 위치한다. 제의는 봄가을에 연 2회 택일한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점토골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점토골 도로변 산에 위치한다. 제의는 봄가을에 연 2회 택일한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묘치 마을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묘치 마을의 그린 토종닭 식당 옆에 위치한다. 제의는 봄가을에 연 2회 택일한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잣고개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잣고개 정상에 위치하며 당집 주위에는 벽돌담을 쌓았다. 제의는 봄가을에 연 2회 택일한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박음 마을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삼산2리 1반의 김재호 씨 댁 뒷산에 위치한다. 제의는 봄가을에 연 2회 택일하며 도가를 지정하여 제물을 준비한다. 유교식으로 지내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내동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산신지신(山神之神)·토지지신(土地之神)을 모신다. 제당은 내동의 소금강 입구 주차장 주변에 위치한다. 수명이 오랜 소나무가 서낭목이며 천연기념물 350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서낭목 아래에 제단이 있으며 서낭 숲 주변으로 돌담을 쌓았다. 제의는 봄가을에 연 2회 택일한다. 제물은 유사(有司)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삼산4리 1반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산신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덩굴 식당 앞 개울가에 위치한다. 제의는 봄가을에 두 번 지낸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횟골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횟골왕바우식당 앞에 위치한다. 제의는 봄가을에 두 번 제 지낸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삼산4리 3반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마을 장녹수 식당 입구에 위치한다. 제의는 봄가을에 두 번 지낸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

부연동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산신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부연동 마을 입구 도로변에 위치한다. 큰 소나무가 서낭목이며 그 아래 당집이 있다. 제의는 음력 3월 3일과 음력 9월 9일에 지낸다. 제물은 유사가 준비하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