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있는 마을 수호신인 서낭을 모셔 놓은 당.

[개설]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서낭당은 중서낭[僧城隍]이라고도 한다. 서낭당 명칭이 중서낭인 것은 이 마을에서 굶어 죽은 스님을 위하여 제사를 모시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을 원로가 독경으로 암송하기도 한다.

[위치]

왕산리 서낭당은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3반에 위치해 있다.

[형태]

왕산리 서낭당의 당집은 목조건물에 기와지붕을 얹었다.

[현황]

왕산리의 제의는 성황제(城隍祭)라고 하며 성황지신(城隍之神)·토지지신(土地之神)을 모신다. 제당은 마을에서 대기리 쪽으로 가다가 버스종점 근처 숲 속에 있으며 당집은 1994년 1월에 세워졌다. 제의는 음력 정월 초정일과 음력 동짓달 초정일에 지내며 제의 시간은 유시(酉時)이다. 굶어 죽은 스님을 위해 저녁식사 시간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제물은 유사(有司)가 준비하며 육고기는 절대로 올리지 않는다. 유교식으로 지내며 3헌관, 소지, 독경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