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에서 홍수나 가뭄의 피해와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하천을 관리하고 정비하는 사업.

[개설]

강릉 지역은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2004년 태풍 메기로 인하여 하천이나 교량 및 수리시설 등의 지속적인 피해를 입어왔으며, 대대적인 복구작업을 거쳐 2005년 말 현재 태풍으로 인한 하천이나 수리시설의 피해는 거의 복구가 완료되었다.

최근 몇 년의 재해를 통해 교훈을 얻은 강릉시에서는 자연과 친수환경 조성, 재해예방과 미래지향적 다목적 정비, 농로·농수로 등의 동시정비로 농어업 생산기반 시설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하천의 다목적 이용 등의 목표를 세우고 무질서한 하천을 정비하였다.

우선적으로 집중호우 시 재해의 사전예방과 수해상습지역 개선을 위하여 하천을 정비하고, 식생블록이나 자연석 등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하천환경을 조성하였다. 그러면서도 하천생태계를 보호하고 수질개선을 도모하는 등 주위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특히 연곡천, 군선천, 정동진천, 경포천 하구 등에 대한 환경친화적 시공으로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였다.

또한 하천사용료를 징수하여 하천 주변을 무질서하게 점유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예방하고 하천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및 재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에서는 대형 태풍에 의한 피해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시 및 농어촌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산교, 하평교, 정동교, 배다리교, 한밭교, 동덕교, 강릉교 등의 교량에 대한 가설 및 보수공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재해예방사업과 함께 주로 소하천 정비사업,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이루어졌다. 하천재해예방사업으로 경포천과 위촌천의 축제 및 호안정비사업이 2009년-2014년에 이루어졌다.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2010년-2015년 6년간 강릉에서는 연내천, 구라미천, 우암천, 말미천, 부곡천, 밤재천 등 22개의 소하천을 대상으로 제방축조, 호안보강, 교량가설사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생태하천조성사업으로 죽헌동 일원에 저류지 설치, 군정교 확장, 수량조절보 설치, 방류수문 설치, 친수공간조성 등을 조성하는 생태저류지 사업이 시행되어 2015년 완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