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매년 10월 중 한송정 터에서 개최되는 차회(茶會).

[연원/개최경위]

한송정 들차회는 강릉시립박물관이 후원하고 강릉 지역 차인(茶人)들의 모임인 동포다도회가 주관하여 1996년 가을에 처음 개최하려 하였다가 1997년 5월 한송정 터에서 처음 열렸다. 한송정 터는 신라 화랑의 순례지이며 차유적지로 이름난 곳이다. 이 유적지가 현재 강릉공군부대 내에 소재하는 관계로 이후 매년 10월 중순경 군부대와 협조하여 날을 정하여 개최해 왔다. 2001년에는 지방선거 관계로, 2002년에는 태풍 루사의 피해로 개최되지 못하였고 그 외에는 매년 10월에 열렸으며 2005년 10월 21일 제7회 들차회가 개최되었다. 2011년 10월 12일 제10회 한송정 들차회가 개최되었다.

[절차]

진행 과정은 동포다도회장의 인사, 강릉시장, 공군부대장, 강릉시의회의장, 강릉문화원장 등의 인사로 1부 행사를 하고 2부 행사로 신라 화랑들에게 올리는 헌다의 순서로 참여한 내빈들이 각각 헌화, 헌다의 예를 올린다. 3부 행사로 지역의 차회들이 참여하여 준비한 차와 다과를 손님들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전체 약 2~3시간 가량 진행된다.

[의의와 평가]

강릉 지역의 한송정, 경포 등은 신라시대부터 화랑들의 심신단련을 위한 순례지였으며 차 유적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역사적 장소에서 강릉 지역의 차 문화를 널리 알리고 차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멋을 심어주려는 데 행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