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에 있는 강릉문화원 부설 문화 예술 교육 연수 및 체험 시설.

[개설]

1980년대 이후 농산어촌 지역의 인구 감소로 폐교되는 학교가 증가하였으나 대다수의 학교가 방치되거나 지역의 정서와 환경에 맞지 않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심지어 관리 소홀로 청소년들의 탈선의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현재 예맥아트센터로 거듭난 구 왕산초등학교 목계 분교는 1963년 11월 23일 설립되었으며, 1995년 3월 1일 폐교가 된 시설이다.

[건립 경위]

1999년 제정된 「폐교 재산 활용 촉진을 위한 특별법」과 「폐교 재산 활용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에 의거하여 강릉문화원이 2008년 6월 25일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과 구 왕산초등학교 목계분교에 대한 공유 재산 대부 계약을 체결하고 문화 시설 조성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다. 이어 본격적인 문화 시설 조성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구 왕산초등학교 목계분교의 매입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강원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매각 승인을 얻어내고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과 구체적인 매각 조건을 협의하였다.

이후 2009년 1월 29일 강릉문화원이 구 왕산초등학교 목계 분교의 건물과 시설물 일체를 강원도 강릉교육지원청으로부터 매입하였다. 2009년 2월부터 9월까지 1차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존 시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숙박과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증축한 뒤 2009년 11월 10일 왕산 예맥아트센터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변천]

준공 후 왕산 예맥아트센터는 각종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2011년 7월 8일 예맥아트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한편 예맥아트센터의 규모와 시설 확충을 위한 조성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1차 리모델링 이후 2010년 8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제2차 조성 공사를 통해 식당인 솔향관과 숙박 시설인 미리내동과 반딧불이동을 신축하고 부대시설로 야외무대와 잔디 운동장 등을 조성하였다.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는 제3차 조성 공사를 통해 숙박 시설인 솔바람동과 카페와 전시실로 구성된 갤러리동을 신축하고 캠핑장과 야외 체험장, 휴식을 위한 정자 등을 새롭게 조성하였다. 강릉 문화원은 이 외에도 매년 진입로 포장, 주차장 조성, 환경 개선을 위한 조경 작업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여 쾌적하고 전문적인 문화 시설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구성]

대지 면적 6,276㎡, 건축 면적 2,456.8㎡ 규모로, 교육과 연수가 이루어지는 본관 건물 1개동[교사동, 239.7㎡]과 숙박 시설, 식당, 전시장, 야외 체험장, 잔디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예맥아트센터의 뒷산을 숲 체험장과 산책로로 조성하여 녹색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미리내[81.0㎡], 반딧불이[74.8㎡], 솔바람[92.0㎡], 창의관[62.3㎡] 4개동이며, 부대시설은 너른 마당[1,624.0㎡], 다람쥐 극장[60.0㎡], 솔향관[114.0㎡], 송이정[14.0㎡], 야외 체험관[95.0㎡]으로 이루어져 있다.

[활동 사항]

예맥아트센터에서는 문화예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 녹색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역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 사회 통합 센터 관계자 및 강사 전문 역량 강화 연수, 중요 무형 문화재 제13회 강릉 단오제 전승자 역량 강화 연수, 강원도 내 초등학교 대상 국악 캠프[연간 15회 진행], 강릉 지역 유·초등생 대상 오감 만족 솔향 녹색 학교 운영[연간 60회], 왕산면민과 함께 만드는 왕산골 작은 음악회[2014년 4회 행사 개최] 등이 있다.

[현황]

예맥아트센터는 강릉문화원에서 운영함에 따라 센터장은 강릉 문화원장이며 강릉문화원 사무국장의 관리 하에 1개 부서 4명의 실무자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 11월 현재 각종 교육 및 연수, 캠프, 녹색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총 113회가 운영되었으며 3,480여 명이 예맥아트센터를 이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