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에서 2012년 개최된 세계 무형 문화 축전 행사.

[개설]

축제를 통한 무형 문화의 가치 및 보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국제 무형 문화 도시 연합[ICCN] 회원 도시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2012년 10월 19~28일까지 강릉시에서 열렸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09년 12월부터 강릉시는 세계 무형 문화 축전 행사 개최에 대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이후 2010년 10월 5일 기획 재정부로부터 국제 행사 개최를 승인받고 2010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 무형 문화 도시 연합[ICCN] 창립총회에서 세계 무형 문화 축전 개최를 확정지었다. 2011년 3월 축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4월 조직 위원회를 구성한 후 재단 법인 국제 무형 문화 도시 연합 세계 무형 문화 축전 조직 위원회를 출범하였다. 그해 5월 강릉 시의회의 개최 동의를 받았고, 6월에 지원 조례를 제정 공포하여 행사 추진을 위한 조건을 갖추었다. 국제 무형 문화 도시 연합 세계 무형 문화 축전 조직 위원회는 이사 6명, 감사 2명, 집행 위원 22명 등 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강릉시 공무원 10명과 총감독 1명 등 1국 1부 3팀 체재의 사무국을 구성하여 약 2년여에 걸쳐 축전을 준비하였다.

[행사 내용]

2012년 강릉 세계 무형 문화 축전은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5개 부분 14개 분야의 행사들로 이루어졌다. 공식 행사로 기념식과 폐막 리셉션이 열렸고, 시연과 체험 부문에는 한국 문화 체험 존과 세계 문화 체험 존이 운영되었다. 전시로는 국내 무형 문화유산 종목과 세계 무형 문화유산 종목, 그리고 강릉 단오제가 전시되었으며, 5개 분야에 걸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축전 기간 중 국제 무형 문화 도시 연합 제2차 총회와 제3회 국제 청소년 포럼이 함께 열렸다. 부대 행사로 강릉 문화원이 주관한 ‘아시아의 맛과 멋 다문화 음식 존’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출신 결혼 이민자들이 각국의 요리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현황]

2012년 강릉 세계 무형 문화 축전에는 국제 무형 문화 도시 연합 회원 도시 22개국 27개 도시 및 단체에서 국외 58개 팀, 국내 38개 팀 등 96개 팀이 참여하였다. 축제 관람은 유료로 진행되었는데, 강릉 문화원에서 전국의 문화원을 대상으로 축전 홍보에 적극 나선 결과 부산 문화원을 비롯한 전국 30여 개 지방 문화원 회원들이 대규모 단체 관람을 하는 등 축전에 대한 관심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10일간 36만 명의 유료 관람객이 찾는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