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옥룡동 월성산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분군.

[위치]

월성산 고분군은 월성산의 북쪽 줄기에서 서쪽으로 전개된 첫 번째의 능선 서남사면에 위치한다. 월성산은 공주시가지의 동쪽 외곽에 위치한 봉화대로 불리는 해발 314m의 비교적 높은 산이다. 월성산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많은 백제시대 고분군이 분포한다. 남서쪽에는 월성산 고분군, 남쪽에는 능치 고분군, 북쪽에는 보통골 고분군, 서쪽에는 금학동 고분군이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월성산 고분군은 1932년의 조사에서 고분군의 존재만 확인되었다. 1995년 백제 문화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고분군에 대한 정밀한 현황 조사가 이루어졌다.

[형태]

고분군으로 확인된 지역에는 현재 산의 구릉 사면에 많은 석재가 노출되어 있다. 지표면 조사 과정에서 정확한 구조를 갖추고 있는 고분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붕괴에 의해 함몰된 지점과 봉분으로 보이는 곳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어 외견상 고분임을 알 수 있다. 지표상에서 봉분의 형태가 확인되는 고분의 규모는 지름 400㎝, 높이 80㎝ 내외이다.

[출토유물]

고분군 내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된 유물은 없다.

[현황]

고분군으로 알려진 지역은 현재 산림 지역으로 수풀이 우거져 있는 상태다. 지표상에 많은 양의 자연 석재가 노출되어 있어 고분 석재와 자연 석재를 구체적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월성산을 중심으로 원래의 지형이 잘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월성산 고분군은 공주시가지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백제고분 분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