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1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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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公州靈隱寺靑銅梵鐘 |
영어의미역 | Bronze Temple Bell of Gongju Youngeunsa Temple |
이칭/별칭 | 영은사 동종,영은사 범종,문수사 동종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11-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엄기표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1년 6월 30일 - 공주영은사청동범종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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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공주영은사청동범종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법종 |
제작시기/일시 | 1715년 |
재질 | 청동 |
높이 | 72㎝ |
너비 | 46.5㎝ |
소장처 | 영은사 |
소장처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11-3 |
소유자 | 영은사 |
관리자 | 영은사 |
문화재 지정번호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영은사에 있는 조선 후기 청동으로 제작된 범종.
[형태]
공주 영은사 청동 범종은 크게 용뉴부(龍鈕部)와 종신부(鐘身部)로 구성되어 있어, 신라시대 이래 제작된 우리나라 범종의 전형적인 양식을 취하고 있다. 용뉴부는 용이 네 개의 발을 힘차게 아래로 뻗쳐 발가락으로 동종의 천판을 강하게 짚고 있는 형상을 취하고 있어 역동적으로 보인다. 볼록한 용신(龍身)의 가운데에 동종을 걸도록 했으며, 천판 역시 가운데를 볼록하게 조성하였다.
종신 상부에는 상하로 일정한 너비를 구획하여 상대를 마련하였는데, 그 안에 32자의 범자(梵字)를 돌려 양각하였다. 상부 아래에는 유곽과 보살상을 교차로 배치하였다. 유곽 안에는 아홉 개의 유두를 배치하였다. 유곽 사이에는 1구씩의 보살상을 양각하였는데, 입상으로서 머리에는 원형 두광을 갖추고 있다. 보살상은 유려한 법의를 길게 걸치고 있다.
종신 가운데에는 명문이 양각되어 있는데, 조성 사찰과 시기, 후원자들의 명단이 나열되어 있다. 조성 시기와 관련된 중요 명문으로 ‘강희오십사년을미삼월서산상왕문수사금종시역측주종금일백오십척(康熙五十四年乙未三月瑞山象王文殊寺金鐘始役則鑄鐘金一百五十尺)’이라 양각되어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공주 영은사 청동 범종이 서산 문수사에서 1715년(숙종 41)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동종을 제작한 현해(玄海)와 사익(思益) 등의 장인 명단도 기록되어 있다. 종신 하부에는 아래위로 일정한 너비를 구비하여 하대를 마련하였는데, 그 안에는 보상화문을 비롯하여 화려한 문양이 장식되었다.
[특징]
종신의 상하부의 지름이 거의 동일하게 조성된 점, 용뉴를 마련하여 종을 걸도록 한 점, 상대와 하대를 구비한 점, 유곽과 보살상을 배치한 점 등이 조선 후기 조성된 범종의 일반적인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하대를 종구와 연접하게 주조한 점은 신라나 고려 전기 양식에 더 근접하고 있어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공주 영은사 청동 범종은 명문에 의하여 정확한 조성 시기와 조성 사찰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가치가 있다. 또한 조선 후기 불교가 다시 발흥하면서 조성된 동종으로, 당시 동종 양식의 변천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서 큰 가치가 있다. 또한 장인들의 명단을 통해 당시 장인들의 활동 양상을 추적해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2001년 6월 3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