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개설]

공주중동성당은 공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이다.

[변천]

공주중동성당은 1897년 5월 8일 현재 충청남도 당진군 합덕리에 있는 합덕성당과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에 있는 공세리 성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된 공주중동성당에서 출발하였다. 프랑스 선교사 기낭(Guinnand)이 초대 신부로 임명되었고, 사목 관할 구역은 지금의 공주시·천안시·부여군·논산군·서천군 지역, 충청북도 남쪽 지역 등으로 아주 넓었다.

성당 설립 당시에는 공주읍에 전혀 근거지가 없었기에 기낭 신부는 임시로 유구의 요골공소(현재의 공주시 유구읍 명곡리)에 거처하면서 현재의 부지를 매입하였으며, 1897년 6월 28일 이전하였다. 1901년 4월 27일 금사리 성당(현재의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이 분리되었으며, 1906년 5월 20일 옥천성당(현재의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으로 다시 일부 지역이 분리되었다.

1921년 최종철이 제5대 신부로 부임하였으며, 1937년 5월 12일 고딕식 종탑을 갖춘 라틴 십자형 새 성당과 사제관, 수녀원 등이 완공되었다. 이것이 지금의 성당 건물이며, 1998년 7월 25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었다. 1946년 4월 5일 신원식이 제6대 신부로 부임하여 근화유치원을 설립하였다. 1968년 12월 28일 유구성당이 분리되었으며, 1981년 9월 27일 ‘천사의 집’이라는 새 강당이 완공되었다. 1982년 9월 7일 공주교동성당이 분리되었으며, 공주중동성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89년 김영환이 제17대 신부로 부임하여 새 사제관과 수녀원을 완공하였다. 1997년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성당 건물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였으며, 1999년 2월 4일 공주교동성당과 함께 공주 신관동성당을 신설하였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현황]

성당의 사목 관할 구역은 공주시 중동·중학동·산성동·금학동·옥룡동·계룡면·반포면 일원이며, 계룡면에 중장공소·화마루공소가 있다. 2016년 현재 신자 수는 1,68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