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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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湖村里 |
영어음역 | Hochon-ri |
이칭/별칭 | 늪마,훑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낙동강 변에 있어 마을 개척 당시에 늪이 많아서 늪마, 또는 호수가 있어 호촌이라 하였다. 약 500년 전 큰 홍수로 낙동강이 범람하여 큰 호수가 생기고 그곳 흙을 훑어갔다고 하여 훑촌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성주군 다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사촌동을 병합하여 호촌동이라 하고 다산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다산면 호촌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류하는 지점의 최대 폭 1.5㎞에 이르는 초승달 모양의 범람원에 형성된 마을이다. 크고 작은 세 개의 습지로 이루어진 호촌늪은 배후 습지로 형성되었으나 인공 제방이 축조되면서 낙동강과 단절되었고, 배후 산지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계류가 흘러들어 습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호촌늪이 있는 범람원 너머의 낙동강 바닥에는 금호강이 흘러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사력 퇴적 지형이 유로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사력 퇴적 지형을 포함한 낙동강 양쪽 기슭을 달성습지라고 한다. 현재 호촌늪은 대부분 농경지로 개간되었고, 범람원에 형성된 들판은 새청들·서당수들·시나뭇걸들·이성들·조산걸들·짱밭땅들·하막걸들 등으로 불린다.
[현황]
2010년 4월 기준 면적은 4.46㎢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293세대에 639명(남자 344명, 여자 29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호촌1리·호촌2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는 호촌[일명 늪마]·사문[일명 사문동] 등이 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수박과 장미를 주로 재배하고 있으며, 산업 시설로 다산석재단지가 들어서 있다. 농협중앙회 고령군지부와 자매결연을 하였다.
낙동강에는 일찍부터 내륙 수로가 발달하여 배가 닿는 지점마다 강을 건너는 나루가 있었다. 낙동강 모래를 거쳐 배를 탄다고 하여 붙인 이름인 사문진나루터는 일찍이 호촌리와 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를 이어 주는 곳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낙동강을 통하여 싣고 온 해산물을 사문진나루터에서 하역하여 대구로 운송하였다. 사문진나루터 위에 놓인 2차로 사문진교는 2009년 5월 4차로로 확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