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와 대가야읍 외리를 연결하는 다리.

[개설]

안성천교는 행정구역상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와 대가야읍 외리에 걸쳐 있으나, 고속국도 상의 교량으로서 이들 두 마을의 연결 기능보다는 광역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의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안성천교가 있는 쌍림면 안림리는 과거에 교통 및 상업의 중심지였다.

[명칭유래]

안성천교는 또 다른 이름으로 안림천교라 불리는데, 안림천을 통과하여 가설된 교량이어서 하천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안림이란 지명은 제방가의 숲이 마을의 바람을 막아주어 평안하게 한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안성천교라는 명칭은 지형도 상에 기재되어 있으나, 실제 안림천을 통과하는 교량이며 국토해양부의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 조서』에도 안림천교로 나와 있어, 안림천교로 부르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주민들도 안림천교로 알고 있다.

[제원]

안성천교는 교장 180.0m, 총 폭 11.7m, 유효 폭 10.7m, 교고 7.0m이다. 경간 수는 7개, 최대 경간장은 25.7m에 달한다. 상부 구조 형식은 PSCI[압축콘크리트형], 하부 구조 형식은 TP[T형 교각],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건립경위]

고속국도 12호선인 88올림픽고속국도의 회천 위를 지나 고령IC 방향으로 가다 회천 지류인 안림천을 통과하기 위해 가설되었다. 88올림픽고속국도를 건설할 때 그 노선 상에 있는 안성천교도 같이 건설되어, 88올림픽고속국도 개통 이전 연도인 1983년에 준공되었다. 안성천교 옆의 고령IC를 통해 고령군으로 진입할 수 있다.

[현황]

상하행 2차선의 교량으로 폭이 좁다. 교통량은 하루 1만 1,985대에 이르러 광역 지역 간 통과 차량이 매우 많은 교량임을 나타난다. 한편 88올림픽고속국도 옆, 현재 건설 중인 쌍림~고령 간 국도에 안림천 위로 안림천교라는 명칭의 교량이 건설 중에 있다. 안림천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회천의 지류로서, 물이 깊고 폭이 넓어 배가 드나들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