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누리, 누리동이라 불렸다가, 마을 형태가 달처럼 생겨서 월평(月坪)으로 바뀌었다.

[형성 및 변천]

영암군 옥천시면 지역에 속하였는데, 1906년(광무 10) 해남군으로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다산리, 해석리, 기평리, 덕산리, 팔산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해남군 옥천면 월평리로 개설되었다. 현재 월평마을, 다산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월평마을 입향조는 여산송씨라고만 전해올 뿐이다. 본래 터인 강진군 도암면 경계리에 있는 강성리에서 지리적 여건이 좋은 월평마을로 옮겼다고 한다. 다산마을은 광산김씨 김정달(金挺達)이 나주에서 이주하여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전한다.

[자연환경]

월평마을은 집봉재라는 산자락이 넓게 펼쳐 놓은 평야지대를 월평천이 적셔 주고 있다. 집봉재에 의지하여 가옥이 한곳에 모여 있는 집촌이다. 농업용수로는 강정제 물을 쓰고 있다. 서기산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강진 도암’과 ‘옥천’의 ‘월평’, ‘용정마을’로 내려오다 다시 북향하여 뒷봉재와 도리봉, 그리고 황새봉을 이루었는데, 그 아래 길게 다산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뒷봉재와 황새봉은 마을을 병풍처럼 호위하고 있다. 마을 앞으로 월평천과 영신천이 흐른다.

[현황]

월평리(月坪里)는 북쪽으로 팔산리, 동쪽으로 계곡면 신정리, 남쪽으로 용산리, 서쪽으로 영신리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전체 면적은 3.329㎢이며, 월평리, 다산리의 2개 행정리에 65가구, 108명[남자 42명, 여자 6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 소득원은 벼와 보리이고, 밭작물로 마늘, 콩,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특작물로 약 5,000평[약 1만 6528㎡]에서 양다래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