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에 있는 관광농원.

[개설]

부부농원은 한 농부가 아내에게 바친 ‘당신이 있었기에’라는 공로비로 유명한 농원이다. 2005년 6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박경남이 농업인으로서 40여 년간 부부농원을 운영하면서 함께 고생해온 아내 김옥순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가 밤을 새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썼고, 2005년 7월 4일 이 글을 새긴 공로비를 농원 앞에 세워 유명해지게 되었다.

[건립 경위]

부부농원은 도시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연과 농촌의 향취를 만끽하고 농사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979년 전국 최초로 텃밭을 분양하는 관광농원으로 시작되었다.

[변천]

이후 주말농장으로 개방하였다. 1991년부터 시작한 ‘김장 여행’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구성]

총면적은 2만 6446㎡에 자연 실습장 1,650㎡, 딸기밭 1,650㎡, 포도밭 1,650㎡, 기타 8,580㎡로 이루어져 있으며 재배 작물은 딸기 외 15종에 달한다. 자연 실습장과 농산물 재배지 이외의 기타 공간에 농산물 판매장과 원두막, 동물원, 농기구 전시장, 그늘막, 수돗가, 휴식 공간, 박물관, 사진 전시관 등을 마련하여 방문자들이 다양한 체험과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황]

부부농원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301-3번지에 있는 관광농원으로, 대표는 박경남이다. 2011년 현재 부부농원에서는 토마토와 포도 및 딸기를 직접 재배해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농사 체험, 전통 음식 체험, 동물·사진전·박물관·예절관을 관람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사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의 고객 마당 게시판에 문의한 뒤 농작물이 열리는 시기에 따라 딸기·토마토·포도·고추·오이·옥수수 따기 체험이나, 감자·고구마·땅콩 캐기 체험, 무·배추 뽑기 체험 등 다양한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통 음식 체험 프로그램은 김장 담그기,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떡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중 김장 담그기 체험이 인기가 많아 ‘김장 여행’이란 프로그램으로 특화시켰으며 2006년에 신문에도 보도될 정도로 유명해졌다. 김장여행은 부부농원의 밭에서 막 캐낸 신선한 유기농 배추를 원하는 포기만큼 절여주고, 무·파·마늘·생강·당근 등 갖가지 속 재료에서 고춧가루·젓갈 같은 양념에 이르기까지 김장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갖추어 놓고 있어 입맛대로 골라 버무리기만 하면 되며, 절임 배추만 사고 속과 양념은 집에서 가져와 김장을 해도 되는 김장 프로그램이다. 또한 재료만 골라 놓으면 알아서 담가주는 도우미 아줌마들도 있다. 따라서 체험자들이 알아서 선택하여 김장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16.5㎡~33㎡의 범위 내에서 주말농장을 분양하고 있으며 3.3㎡당 1만 원을 받고 있다. 부부농원에 관리를 맡길 경우 3.3㎡당 2만 원의 분양가가 책정된다. 한편 주변에 천생연분 정보화마을, 청암민속박물관, 노고산, 송암천문대, 장흥관광지, 장흥아트파크, 송추유원지, 일영유원지 등이 있어 도시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