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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582
한자 土器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양주시
시대 선사/청동기,고대/삼국 시대/고구려,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최미선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출토된, 흙을 빚어 불에 구워 만든 용기.

[개설]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인 토기는 점토를 물에 개어 빚은 후 불에 구워 낸 용기이다. 수렵·채집 생활에서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 생활로 발전함에 따라,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 두는 용기로써 토기가 출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연적인 구덩이나 풀로 만든 바구니, 나무 용기 등을 토기 대신 사용하였으나, 점차 흙을 반죽하여 일정한 형태를 만든 후 말려서 쓰게 되었고, 이것이 우연한 기회에 불에 타서 단단해진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토기 제작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토기는 보통 500~1000℃ 이하에서 구워지는데 그 이상 온도에서 구워진 것은 질그릇, 유약을 바른 것은 도자기라 칭한다.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토기 파편과 같은 유물이 존재하지만 신석기 시대의 유물은 아직 출토된 바가 없다.

[청동기 시대의 토기]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용암리 유물 분포지에서 출토된 부드러운 흙으로 만든 갈색 토기는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로 접시나 대접의 형태에 높은 굽이 달려 있는 두형 토기에 가깝다. 도자기를 만드는 흙에 0.2㎝의 석영 알갱이가 다량 섞여 있으며, 장석 등의 돌 알맹이도 약간 섞여 있다. 토기의 아가리는 45° 정도 겉으로 말려 직선으로 끝나며 토기 벽은 얇은 편이다. 바깥쪽의 벗겨짐이 심한 편이지만 손자국이 약간 남아 있다.

또 발굴된 부드러운 흙으로 만든 적갈색 토기 조각은 아가리에 점토로 된 띠를 덧대어 만든 구연부(口緣部) 토기의 구멍 조각으로 추정되며 점토띠는 단면 원형이다. 도자기를 만든 바탕이 된 흙에는 석영 등의 미세한 돌 알갱이가 섞여 있으며 비교적 정선되었다. 동체부(胴體部) 두께는 0.5㎝, 점토대 단면원형의 두께는 0.9㎝이다.

[삼국 시대 토기]

1. 고구려의 토기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천보산 보루에서 출토된 대부분의 토기는 고구려식 토기이다. 대부분이 조각이며, 토기 접시, 시루 조각, 흙으로 만든 구슬이 출토되었다. 회색의 단단한 토기 접시 조각은 바닥이 편평하고 아가리가 겉으로 짧게 말렸으며 구단부는 뾰족하게 처리되었다. 표면은 물레로 손질을 해 매끄러우며 물레의 회전 흔적이 남아 있다.

시루 조각은 회흑색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바닥과 동체의 일부만이 남아 있다. 표면은 회흑색이고 내부는 회색을 띠고 있다. 평평한 밑바닥의 외곽에 5㎝ 간격으로 직경 2.3㎝의 원형 구멍을 뚫어놓았다. 구멍은 바닥 바깥쪽에서 안쪽을 향해 무늬 새기개를 돌려 뚫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뚫려 있는 구멍으로 추정해 볼 때 바닥을 돌아가며 5개의 구멍이 있고 중앙에 1개의 구멍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신라~통일 신라의 토기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불곡산의 유물 산포지에서 출토된 토기는 신라식의 토기가 대부분이다. 불곡산 서쪽 성벽에서 발견된 몇 점의 토기 조각들은 각각 회청색과 황갈색을 띤 부드러운 질감의 토기들이다. 이들 토기의 아가리 조각의 표면은 회청색이나 내부는 고동색을 띠고 있고, 매우 단단하다. 자기를 만든 흙은 매우 고르게 되어 있다. 짧은 목에 아가리는 수평에 가까울 정도로 겉으로 말렸다가 구단부는 위쪽으로 약간 들리면서 납작하게 처리되었다.

항아리형 토기의 몸통 조각인 황갈색을 띤 부드러운 질감의 토기 조각은 이를 가열한 온도가 낮았던 것으로 보이며 안쪽 면에 자기를 만든 흙에 함유된 1㎜ 정도 크기의 돌 알맹이가 많이 노출되어 거친 느낌을 준다. 표면에는 그은무늬가 한 줄 돌아가고 있으며, 그은무늬의 상하에는 줄무늬가 그려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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