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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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논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
집필자 | 이원영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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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
성격 | 민요|노동요|농요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논농사요 |
가창자/시연자 | 김환익 |
[정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김을 매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긴소리」는 광적면 효촌리 지역의 농민들이 논일을 할 때 잡초 제거를 위하여 김[풀]을 맬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논맴」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25쪽에 실려 있다. 「긴소리」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김환익은 양주 지역에 살고 있는 유명한 소리꾼이다. 그는 양주향토자료총서 발간 작업이 진행될 때 양주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참여하였는데, 직접 자료를 채록하고 교정하였다고 『양주의 옛소리』에 밝히고 있다.
[구성 및 형식]
「긴소리」는 논에서 잡초 제거를 위해 김을 매면서 부르는 소리로 길게 소리를 빼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은 산골에 사는 처녀가 오줌을 질금질금 눈다는 사설과 함께 “에 에 에 에 에 위”, “위 어 어 에 에 에”, “에- 에 에이위이요-오”에 이르는 길게 소리가 빠지는 후렴구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에 에 에 에 에 위/ 산골 큰애기가/ 오줌을 질금질금/ 쏴/ 위 어 어 에 에 에/ 에- 에 에이위이요-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힘든 논매기 일을 할 때 지치지 않기 위하여 성적인 사설을 노래하는데, 이는 흥과 신명을 돋워 일의 고됨을 잊게 하고 능률을 올리기도 한다. 한편 노래의 성적 에너지가 농작물의 생장을 도와 생명력을 강하게 하고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게끔 하는 기원도 포함되어 있다.
[현황]
소리를 아는 가창자들이 점차 줄어들고 농약 및 비료 사용의 확대, 그리고 농기계의 보급으로 인해 김을 매며 부르는 농요 가창 문화가 사라지고 있는 형편이다.
[의의와 평가]
「긴소리」에서는 농작물의 강한 생명력을 어린 처녀의 배설 욕구에 빗대어 노래하고 있다. 이렇듯 농업 현장에서 성적인 사설을 풀어냄으로써 쾌락적 유희를 즐기고 노동의 고됨을 줄이고자 했음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