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에서 김삿갓을 기념하기 위하여 열리는 백일장.

[연원 및 개최 경위]

김삿갓[난고(蘭皐) 김병연(金炳淵)]의 문학 업적과 시 정신을 기리고자 (사)한국문인협회 양주지부의 주최로 2006년에 제1회 김삿갓 백일장을 개최하였다. 2007년 제2회 김삿갓 백일장까지 (사)한국문인협회 양주지부의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나, 2008년에 주관 단체가 양주세계민속극축제추진위원회로 바뀌면서 대회 명칭도 양주 김삿갓 문학 대회로 변경되었다. 2010년부터 다시 주관 단체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로 바뀌면서 대회 명칭도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 대회로 바뀌었다.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나 신종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2009년에는 개최되지 않았다.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 대회는 2010년을 계기로 위상과 인지도가 높아져 전국 문학 대회로 거듭났다. 초기에는 양주시 관내 행사 및 경기도 북부 지역[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에서 하는 기존의 백일장 대회와 차별성이 없었다. 그러나 2010년 제4회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 대회는 접수자가 기존 대회보다 두세 배 많은 759명이었고, 이 가운데 50%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시·군에서 접수하였다. 또한 인터넷에서 김삿갓 관련 양주시의 웹 검색이 상당히 많아졌으며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계기는 인터넷을 통해서 사전에 홍보하고 접수하였기 때문이다.

[행사 내용]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 대회는 인터넷 사전 접수 및 현장 접수를 받으며 대회 당일에 현장에서 시제를 발표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 및 일반인이며, 운문[시·시조]과 산문[수필·생활문]으로 나누어 심사한다. 심사 및 입상자 발표가 끝난 후에 대상 및 장원, 최우수상은 개별 시상을 한다.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 대회 당일에는 문학 강연, 축하 공연, 시화전도 열린다.

[현황]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 대회는 해가 갈수록 행사 내용이 강화되고 있다. 제5회 김삿갓 백일장은 양주시 주최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 주관으로 2011년 5월 28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일대에서 열렸다. 백일장의 주제는 ‘네잎 클로버’였으며 장원·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으로 나누어 시상하였다. 전체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고등부 산문 부문의 김동균[인창고등학교 2학년]이 받았으며 그 외에 총 76명이 수상하였다. 특히 2011년에는 김삿갓기념화사업회와 (사)한국문인협회 양주지부가 연계하여 부대 행사로 명사 초청 문학 강연과 김삿갓 관련 시화전을 개최하였다. 이외에 대북 공연, 퍼포먼스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펼쳐졌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는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사전 접수를 받고 있으며 대회 시상금 확대 등을 통해 양주 김삿갓 전국 문학 대회의 격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에 통과하여 2011년에 대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여하게 됨에 따라서 전국 문학 대회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