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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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Doline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대교 |
[정의]
강원도 영월군의 석회암지대에서 용식·함몰 작용에 의하여 지표에 형성된 타원형의 오목한 지형.
[개설]
돌리네는 석회암의 화학적 용식작용과 표면 지형의 함몰 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와지(窪地)로, 카르스트 지형 발달 과정에서 초기에 나타나는 가장 작은 규모의 대표적인 와지 경관이다. ‘돌리네(doline)’라는 용어는 계곡[valley]을 뜻하는 슬라브어 ‘dolina’에서 기원하였으며, 북아메리카 지역이나 공학 분야에서는 돌리네라는 용어 대신 ‘싱크홀(sink hole)’을 사용하기도 한다. 돌리네는 영월 지역에서도 흔하게 관찰되는 지형이며, 배수가 양호하여 주로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돌리네는 여름철 집중 강수로 인하여 침수되어 일시적으로 습지가 형성되기도 한다.
[돌리네의 특징]
돌리네의 측사면은 완만한 경사에서부터 수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돌리네 안에는 보통 지하로 이어져 배수구 역할을 하는 구멍이 존재하는데 이를 싱크홀이라 한다. 돌리네가 배수가 잘 되는 이유는 싱크홀 때문이며, 그 밑으로는 석회동굴 등 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하 동굴이 커져 돌리네가 함몰할 수도 있는데, 이를 함몰돌리네[collapse doline]라 부른다. 함몰 돌리네는 일반적인 돌리네보다 규모가 크다.
[영월지역의 돌리네]
돌리네의 크기는 지름 1m 내외에서 100m에 이르는 등 다양하며, 특히 영월 지역에서는 주천강을 따라 한반도면 신천리 일대에 돌리네가 널리 발달하고 하고 있고, 동강을 따라서 북면 송이골 주변 해발 700m 높이의 고지대 평지에 다양한 크기의 돌리네가 분포하고 있다. 영월 지역 돌리네 지형의 대부분은 2021년 현재 주로 고랭지 채소밭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와지 저면(底面)에서 경작할 수 있는 토양이 발달할 정도의 크기가 되는 것을 돌리네라 칭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