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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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Pothhole |
이칭/별칭 | 포트홀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법흥로 275-25[무릉리 142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대교 |
현 소재지 |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 -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법흥로 275-25[무릉리 1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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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암석의 표면이 마모된 원형의 움푹 패인 구멍.
[개설]
돌개구멍은 유수의 영향을 받아 기반암인 암석의 표면이 마모되어 발달한 원형의 움푹 패인 구멍을 말한다. 대표적인 침식지형 중 하나로 유체가 기반암을 침식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돌개구멍[포트홀(Pothole)]은 유수가 흘러내려 가며 강바닥을 깊이 깎아 낮추는 하각작용(下刻作用)의 한 부분인 마식작용(磨蝕作用)[물이나 바람, 얼음 따위에 운반되는 자잘한 물질로 바위가 깎임]의 결과로서 형성된다. 돌개구멍의 규모는 직경과 깊이가 수십 센티미터부터 수 미터까지 다양하다.
돌개구멍은 ‘속이 깊고 항아리 구멍’이라는 의미로 하천에 의하여 운반되던 자갈 등이 오목한 하상의 기반암에 들어가 유수의 소용돌이와 함께 회전하여 커다란 항아리 모양으로 기반암을 마모시켜서 발달되는데, 원형이나 타원형 형태가 일반적이다.
돌개구멍이 발달하려면 기반암의 표면보다 다소 안쪽으로 들어간 균열이 발생하여야 한다. 공동현상이나 굴식작용은 기반암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에 충격을 가하여 균열을 만든다. 일단 표면보다 다소 안쪽으로 균열이 발생하면 이로 인하여 균열 내부에 소용돌이 흐름이 유도되고, 소용돌이 흐름은 다시 내부의 압력을 저하시켜 주변으로부터 물이 계속 흘러 들어오게 만든다. 이때 물과 함께 모래 혹은 자갈과 같은 퇴적물이 균열 안쪽으로 이동하여 소용돌이 흐름을 통하여 균열의 벽 쪽에 충격을 가하여 마식을 일으킨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걸쳐 돌개구멍은 점차 원형 그릇, 원통형 그릇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영월 지역의 돌개구멍]
영월 지역에서는 무릉리 요선암 일대의 돌개구멍이 대표적인데, 주천강 하상의 약 200m 구간에 걸쳐 화강암반 위에 최대 지름 1m, 깊이 2m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발달하여 있다.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은 특히 규모가 크고 주천강 하상을 따라 길게 발달하여 있으며, 2013년 4월 1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