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가 되는 ‘삼동산’의 큰 언덕 위에 형성된 마을이므로 덕구리(德邱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덕구리는 본래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지역이었으나 1963년 1월 1일 강원도 땅이었던 울진군이 경상북도로 이속되고, 덕구리와 천평리가 영월군 상동면으로 편입되었다. 1973년 상동면이 상동읍으로 승격되어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가 되었다.

덕구리는 옛날 고승들이 수도를 하던 절이 있었던 말바우와 문바우를 지나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골짜기인 고승골[절골]이 있다. 또한 옛날 목장승이 있어, 마을에서 장승제를 올리던 곳인 장승백이가 있다. 그리고 등어치에서 아홉살이재로 넘어가는 가파른 고갯길이 있으며, 남쪽에 옛날 큰 부자가 살았다는 마을인 장자터가 있다. 또한 아홉살이재와 등어치 사이에 있는 고갯마루인 가당목이가 있으며, 높은 산이 솟아 있는 장대바위골로 가는 고개 북동쪽에 있는 마을인 고미동이 있다. 그리고 동일금광에서 갈골을 지나 천평리로 가는 장대처럼 큰 바위가 있었던 긴 골짜기인 장대바위골이 있다, 또한 내덕국민학교 삼덕분교[1991년 폐교]가 있었던 마을인 삼동치가 있다. 그리고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와의 경계로 가는 덕구리 남쪽의 고개인 등어치[933m]가 있다.

[자연환경]

덕구리 자체를 삼동산이 감싸고 있는 형국이다.

[현황]

덕구리는 신덕구교를 지나 덕구로를 따라 형성된 마을이다. 덕구리는 고심골, 굽돌이, 양지말, 음지말, 질가부, 중말 등의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주로 고랭지 채소와 밭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폐광 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유휴공간을 활용한 ‘밭멍’이 운영 중이다. 밭멍은 폐축사 등 1만 2500여㎡ 부지를 활용하여 팜가드닝 정원과 비(Bee)바람정, 소(牛)소한 정원, 메주방 등을 갖춘 시골 복합문화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