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궁장동(弓長洞)은 국도 제31호선과 연결된 산촌 마을이며, 망경대산[1,088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산촌마을 앞으로 흐르는 계곡은 활[弓] 모양으로 굽은 곡류천(曲流川)인데, 높고 낮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인 채 손도우골을 지나 석항천과 합류하여 영월읍 덕포리에서 남한강 상류로 유입된다. ‘궁장동’은 계곡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예전에는 궁장동에서 큰 돌서덕밭이 있는 덕밭골을 지나 화원리로 가는 길이 있었다.

[명칭 유래]

궁장동은 산솔면 연상리 손도우골 상류로 커다란 활 모양의 지형을 하고 있어 궁장동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궁장동은 본래 영월군 상동면 소속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정선군 신동면 석항리 일부를 병합하여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 연상리가 개설되어 연상리에 속하게 되었다. 1973년 상동면이 상동읍으로 승격되어 영월군 상동읍 연상리가 되었으며, 연상리는 1986년 4월 1일 신설 중동면 소속이 되었다가, 2021년 12월 2일 주민들의 투표에 의하여 중동면이 산솔면으로 개칭되어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연상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궁장동마을은 영월읍 연하리와 석항 사이의 망경대산 줄기에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궁장동으로 가는 임도 주변에는 낙엽송과 자작나무 조림지가 잘 조성되어 있다. 임도가 끝나고 산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화강암에 ‘망경대산[해발 1.088m] 강원도 영월군’이라고 쓴 정상석이 있다.

[현황]

궁장동은 임도를 통하여 이동할 수 있다. 영월군은 궁장동 아래쪽 손도우골에 2012년에 야영장과 망경대산자연휴양림을 개장하였다. 2021년 현재 궁장동에는 4가구가 고랭지 배추를 재배하고 밭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