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있는 도자 체험 미술관.

[개설]

쾌연재도자미술관(快然齋陶瓷美術館)의 ‘쾌연재’는 유쾌함[fun], 자연[nature], 집[home]의 상호적 관계를 의미하는 합성어이다. “모든 만물의 이치는 유쾌함 속에서 이루어져야 본연의 모습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연택 도예 작가가 2007년 폐교된 옹정분교를 영월군의 지원을 받아 미술관으로 개조하여 개관한 쾌연재도자미술관은 도예,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도예 아트 숍, 도예 교실, 일일 도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사립 미술관이다.

[건립 경위]

영월이 고향인 쾌연재도자미술관 정연택 관장은 건축을 전공하고 조형 도예를 공부한 뒤 공방을 운영하다 흙과 자연이 어우러진 한반도면 옹정 마을에 정착하였다. 도예의 활성화와 흙이 가진 무한한 재료적 특성을 활용하여 다른 장르의 예술 분야와 상호적 관계를 탐색하고 유도함으로써 대중과 문화예술이 소통하고 발전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향하며 건립하였다.

[변천]

쾌연재도자미술관은 ‘박물관 고을 영월’의 다양성 차원에서 영월군의 지원을 받아 폐교된 옹정분교 5,802㎡의 부지에 265.15㎡의 교실을 미술관으로 개조하여 영월군 열다섯 번째 박물관으로 2008년 11월 8일 개관하였다. 2012년 말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2008년 개관 기념전으로 김주혜 도예가의 ‘기억의 숲’ 작품전과 문화답사회 단디도의 ‘예(藝) 찾아가는 이야기’전을 개최하였고 2009년 영월도자예술제를 열어 현대 도예와 회화의 경향을 보여 주는 기획전을 개최하였다. 2011년 불교미술의 대안모색을 위하여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극락정토, 미타의 미소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개관 이후 꾸준하고 활발하게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쾌연재도자미술관은 지역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2014년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인 ‘오감만족 도자 체험’ 교육을 진행하였고 2015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생활 도자기 소호 공방 전문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2016년 해설이 있는 미술관, 2017년 흙으로 빚은 미소, 2018년 세라믹 페인팅 수업 등 도자 문화 수업을 진행하였다.

[구성]

쾌연재도자미술관은 전시실과 체험실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실은 상설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로 구분되어 있으며 제1·제2 전시관, 복도 전시관, 홀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 전시실에는 청화백자 등 전통 도예와 현대 도예,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기획 전시실은 도자, 회화, 건축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아시아와 남미 등에서 수집된 도자 인형을 집중 전시한 도자 인형 테마관도 운영 중이며 미술관 입구 정원에서도 도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체험실에서는 도예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화·목·토요일별 3시간씩 운영되는 정규 교실과 도예 체험 프로그램[1일 체험, 주말 가족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도예 체험 프로그램은 도자 채색 기법을 경험하는 나만의 컵 만들기, 아트 타일, 도자 인형 채색 3종목이 있으며 유약 처리와 재벌을 거쳐 완성품은 택배 발송된다. 체험비에는 관람료가 포함된다.

[현황]

쾌연재도자미술관은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정규 해설은 오후 1시, 2시, 3시에 50분간 진행하며, 정규 해설이 아니더라도 요청하면 상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어른, 초중고생, 유치원생이 각기 다르며, 20인 이상 단체는 할인된다. 영월군민과 65세 이상은 50% 할인되며 2급 이상 장애인과 5세 이하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