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1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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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重陽節 |
영어공식명칭 | Jungyangjeol|the Ninth Day of the Ninth Lunar Month |
이칭/별칭 | 중구,중구일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학주 |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음력 9월 9일에 행하는 풍속.
[개설]
중양절(重陽節)은 음력으로 9월 9일을 일컫는다. 중양절은 동양에서는 홀수를 양(陽)의 기운을 가진 수로 보므로, 9월 9일은 양이 겹쳤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9가 두 번 겹치는 날이어서 중구일(重九日)이라고도 한다. 길한 날로 알려져 있으며 삼짇날에 강남에서 온 제비가 다시 강남으로 떠나는 날로도 알려져 있다.
[영월 지역의 전승 사례]
강원도 영월군의 중양절 풍속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크게 다르지 않다. 영월 지역에서는 중양절에 중구차례(重九茶禮)를 지내거나, 추석에 성묘를 하지 못한 집에서는 햇곡식을 수확하여 음식을 장만하고 성묘를 하였다. 농촌에서는 진풀을 베는 품앗이를 하기도 하였다. 진풀은 산에 가서 베어 낸 것을 작두로 썰어 외양간에 넣었다가 거름으로 사용하였다. 중양절은 가을 국화가 한창 필 때라 국화로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하였다. 마을별로 보면 무릉도원면 도원리에서는 중구차례를 지내고 가신(家神)에게 밥을 지어 올렸으며, 진풀을 베는 품앗이를 행하였다. 음식으로는 송편을 빚어서 먹었다. 영월읍 방절리에서는 중구일에 무후제(無後祭)라 하여 후손이 없는 사람의 제사를 지내 주기도 하였다. 특히 두 사람의 무후제를 지내 주었는데, 한 사람은 머슴 장씨 노인의 무후제이고, 또 한 사람은 이 마을에 살던 북쇠를 잡으러 왔던 영월 관아의 사령이 지방소(池防沼)에서 빠져 죽자 북쇠가 죄의 대가로 지낸 무후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