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김창협(金昌協)이 단양팔경의 하나인 옥순봉을 노래한 오언 절구와 오언 율시의 한시. 옥순봉은 봉우리가 죽순처럼 서 있는 모양으로,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단양산수기』에도 언급되어 있다. 여기에 보면, “여러 봉우리가 깎아질러 죽순처럼 섰는데, 높이는 수백 길이 될 만하다. 우뚝 솟아 떠받치는 기둥 같고 그 빛깔은 혹은 비취색이고 혹은 희다. 푸른 넝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