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 전승이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다. 단순하게 말로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새긴 것처럼 절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구비(口碑)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한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문학이라는 의미에서 구비 문학(口碑文學)...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지니고 말로 전달하는 꾸며낸 이야기이다. 곧 설화는 허구적이며 서사적인 체계를 갖춘 문학적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설화의 고전적 분류로는 신화, 전설, 민담 등으로 삼분하고 있다. 신화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며, 민담은 흥미...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에서 어씨 오형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어씨 오장사」는 맏형인 어득황(魚得滉)을 비롯한 어씨오형제 모두 힘이 장사여서 사람들은 이들을 ‘어씨 오장사’라고 부른다는 인물담이자, 제천의 의림지(義林池)에 가끔 나타나서 사람이나 가축을 해치는 큰 이무기를 잡았다는 괴물퇴치담이다.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를 중심으로 어씨오형제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