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한
-
1894년(고종 31) 청일전쟁을 계기로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장악한 일제는 다음 해인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한 후 친일 내각을 앞세워 조선 정부에 ‘내정 개혁’을 강요하였다. 또한, 11월에는 단발령을 시행하여 국민적 분노를 샀는데, 그것은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당시 화서학파(華西學派)의 저명한 성리학자 유중교(柳重敎)가 강학하던 제천의 장담서사(...
-
개항기 제천 출신의 의병. 본관은 경주(慶州). 초명은 김봉용(金鳳容), 자는 주서(周瑞), 호는 청은(淸隱). 문간공(文簡公) 김세필(金世弼)의 12세손이며, 아버지는 김수명(金秀命)이다. 김상한(金商翰)[1848~1917]은 이기문(李基文)에게 배웠다. 어린 시절 성균관에 들어가 수학하였고, 유생 시절에 정국을 비판하는 상소문을 올려 3년간 유배 생활을 하였다. 이후...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지형이 호미처럼 생겨서 호무실이라 하였고, 한자로는 ‘호미 서(鋤)’자를 써서 서곡(鋤谷)으로 표기하였다. 조선 말 청풍군 근남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수산면 서곡리가 되었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수산면 서곡리가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으로 제천시 수...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경에 편찬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실리곡리(實利谷里) [실리실]’로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지명총람』에는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내용만 있을 뿐 지명의 유래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실려 있지 않다. 다만 1993년 실리곡리(實利谷里) 입구에 세운 효자 김수명(金秀命)과 의사 김상한(金商翰)의 숭모비에 “우리 실...
-
개항기 제천에서 활동한 의병장. 이명상(李明相)[?~1909]은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출신이다.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 이후에 의병을 일으켜 단양·청풍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청단장의장(淸丹仗義將)을 자처하였다. 이때 함께 활동한 인물로는 군사(軍師) 이진하(李晋夏), 중군장 김규철(金奎喆), 좌군장 민영팔(閔泳八), 우군장 이영승, 서기 이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