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삽작골에 있는 고려 시대~조선 시대 절터.

[변천]

절터 내에서 수습되는 유물들을 볼 때 고려 시대에 창건되어 조선 시대에 폐사된 것으로 판단된다.

[위치]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삽작골 황석리마을 뒷산의 남향한 산사면에 있다. 금성면 소재지의 농협에서 청풍면 쪽으로 약 150m쯤 가면 나오는 갈래 길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비포장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6㎞ 정도 가면 황석리마을에 이른다. 중간에 황석리 대덕산성과 삼방사지를 지나게 된다. 충주댐 건설로 인해 많은 주민이 떠났고, 지금은 10여 호 정도만 살고 있다. 절터는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자락의 끝 부분 경사면에 위치한다.

[현황]

절터의 방향은 남향이고, 동서 방향으로 긴 장방형으로서, 석축을 쌓아 3단으로 조성하였다. 절터 남쪽으로는 남한강이 펼쳐져 있다. 약 1,652㎡ 정도의 규모이고 중단 대지가 가장 넓은 편이다. 중단 대지의 크기는 동서 50m, 남북 10~15m이고, 동쪽 끝 부분에 작은 규모의 습지가 있다. 이곳은 우물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대지의 각 단은 석축을 쌓아 조성하였으나 대부분 무너져 본래의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절터 내에서는 고려 시대~조선 시대의 무문기와와 토기편이 수습된다. 안내 표지나 다른 보호 시설은 없다.

[의의와 평가]

청풍면의 교리 사지와 함께 남한강 변에 위치한 절터 유적 연구의 자료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