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이강년 의진의 의병.

[활동 사항]

이용업(李龍業)[1860~1909]은 영춘 어상천 사기막에 살던 농민으로, 1907년(순종 1) 여름 고종이 강제로 퇴위하고 군대가 해산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봉기한 수많은 의병 부대 중에서 이강년(李康秊) 의진에 가담하여 포군으로 활약하였다. 영춘·제천·충주·단양 등 소백산 자락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의병 활동을 하였고, 영남 지역과의 중요한 통로인 죽령 부근 단양 응암리와 대강리에서 일본군 수비대와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이 같은 의병들의 게릴라 활동은 이강년이 체포된 1908년(순종 2) 여름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지속되었다. 1909년(순종 3) 단양군 동면 응암리와 남면 괴평리 전투에서 체포된 뒤, 공주지방재판소 청주지부에서 내란죄에 동조한 죄로 5년 징역형에 처해졌다.

[상훈과 추모]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