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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588
영어음역 Ssogarimaeuntang
영어의미역 Spicy Mandarin Fish Stew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연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 음식
재료 쏘가리|홍고추|풋고추|대파|미나리|쑥갓|마늘|생강|고추장|고춧가루|소금|청주
계절 봄~가을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남부에서 많이 잡히는 쏘가리로 끓인 매운탕.

[개설]

쏘가리는 담수계에 서식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농엇과 어종이다. 양식이 힘든 반면 수요가 늘면서 무분별한 어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1995년 인공 부화에 성공하였다. 어족 자원의 보호를 위해 산란기인 6~7월의 2개월간은 어획을 금지하고, 18㎝ 이하의 어린 고기는 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쏘가리는 몸길이가 20㎝ 이상으로, 몸은 긴 편이며 옆으로 납작하다. 몸은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띠며, 몸 전체에 둥글고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들이 빽빽이 나 있다. 머리와 지느러미에는 몸통의 것보다 조금 작은 흑점이 흩어져 있다. 몸은 작고 둥근 비늘로 덮여 있으며, 지느러미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나 민물고기로는 최상의 맛을 낸다고 한다. 제천 지방의 민간에서는 대파, 무, 소금,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다. 맛이 시원하고 얼큰하여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그만인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육질이 단단한 쏘가리는 씹는 맛이 있어 회로 먹어도 좋지만 매운탕으로 요리해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규합총서(閨閤叢書)』에 따르면 쏘가리는 천자가 먹었기 때문에 ‘천자어(天子魚)’라고도 했으며, 쏘가리로 끓인 탕은 오뉴월 효자가 노부모에게 끓여 바친다 하여 ‘효자탕(孝子湯)’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제천시 청풍면수산면·덕산면·한수면 등 남한강 변에서 잡히는 쏘가리는 머리가 길고 입이 큰 편이며 등에 회색무늬가 많다. 쏘가리는 단백질·칼슘·인이 풍부하여 영양식으로 매우 좋다.

[만드는 법]

쏘가리는 내장을 제거하고 비늘을 긁어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다. 홍고추, 풋고추, 대파는 큼직하게 썰어 놓는다. 미나리와 쑥갓은 5㎝ 길이로 썰고, 파, 마늘, 생강은 곱게 다져 놓는다. 물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청주를 넣는다. 냄비에 쏘가리와 채소를 담고 국물을 부어 맛이 우러날 만큼 오랫동안 끓인 뒤 위에 쑥갓을 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제천의 남한강 상류에는 강과 호수가 많아 예로부터 민물고기 요리가 발달했다. 쏘가리 매운탕은 허한 기운을 보충하는 데 최고이다. 쏘가리의 살은 흰 빛깔로 맛이 담백하여 회 또는 매운탕으로 주로 먹으며, 조림·곰국·구이로 먹기도 한다. 창자로는 젓갈을 담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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