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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649
한자 水谷里洞祭
영어음역 Sugok-ri Dongje
영어의미역 Sugok-ri Village Ritua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
성격 마을 신앙|산신제|서낭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2일
신당/신체 서낭당|서낭목|위패|천지당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수곡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수곡1리수곡2리에서 음력 정월 초이틀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수곡1리에서는 배재 정상에 위치한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낸다. 수곡2리에서는 물촌 당숲에서 서낭제를 지내며, 짚프실에서는 ‘천지당’이라고도 부르는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낸 후 마을로 내려와 서낭제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에서 덕산면으로 가기 위해서는 배재를 넘어야 하는데, 배재 정상에 서낭당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 사람뿐만 아니라 행인(行人)들도 배재 서낭당에 정성을 다하였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30여 년 전에 마을 젊은이가 원인을 모르는 병으로 죽게 되자, 이장을 중심으로 서낭당을 짓게 되었다. 마을에서 무당을 불러 큰 굿을 하고, 서낭제를 지내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수곡1리 신당은 서낭당과 서낭목이 함께 있는 형태이다. 서낭목은 원래 일곱 그루의 아름드리나무로 이루어진 숲이었으나, 일부가 소실되고 현재는 네 그루가 남아 있다.

수곡2리 물촌 서낭당은 당 숲에 둘러싸여 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서낭당 내부에는 ‘성황지신(城隍之神)’이라 쓰인 위패가 신체로 모셔져 있다. 그 앞에는 제기를 보관하는 나무함이 있다. 짚프실 산신당은 ‘천지당’이라 불렀는데, 서낭신보다 더 영험하다고 믿었으며, 천지당에서의 산신제가 끝난 다음 서낭제를 지냈다. 짚프실 마을 앞에 있던 서낭목은 한 아름이 넘는 소나무였으나 현재는 소실되었다.

[절차]

수곡1리에서는 동제를 지내기 위해 먼저 제일과 제관, 유사를 선정하게 되는데, 대개 음력 12월 말에 선출한다. 서낭제는 대부분 정월 초이튿날에 지내며 축관, 제관, 공양주가 제의를 진행한다. 제물로는 백설기, 막걸리, 삼색실과,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준비한다. 돼지고기는 편육으로 올리고, 닭은 암탉을 통째로 삶아 올린다. 서낭제를 올리기 3일 전에 서낭당과 서낭목에 금줄을 두른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으로 진행된다.

수곡2리 물촌에서는 마을 숲 안 서낭당에서 유교식 절차에 의해 서낭제를 지낸다. 짚프실 산신제는 음력 12월 말에 제일을 선택하고, 생기복덕에 맞는 사람으로 제관과 유사를 선출하면서 시작된다. 사용되는 제물은 천지당 옆을 흐르는 물을 이용해서 준비한다. 제주(祭酒)는 공양주 집에서 직접 빚는다. 천지당에 올릴 제물로 돼지머리, 삼색실과, 막걸리 등을 준비하였고, 제수는 덕산장에서 구입한다. 산신제를 올리기 3일 전에 제관만 올라가 금줄을 치면서 “모월 모일 모시에 제를 올리겠습니다.”라고 고한 뒤, 제장 주변을 정리하고 내려온다. 이때부터 제관과 축관, 공양주는 정결하게 몸을 닦고 금기 생활을 시작한다. 유교식 절차에 의해서 제가 진행되는 데, 산신제를 마치고 나서는 마을로 돌아와 서낭제를 지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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