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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 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715
한자 花煎-
영어음역 Hwajeonnori
영어의미역 Flower Pancake Festiva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선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세시 놀이
노는 시기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산을 찾아 화전을 부쳐 먹으며 노는 세시놀이.

[개설]

화전 놀이는 부녀자들이 봄에 좋은 날을 가려 가까운 산이나 경치가 좋은 곳을 찾아 지천에 피어 있는 진달래 꽃잎을 떼어 전을 부쳐 먹고 하루를 즐겁게 지내며 노는 민속놀이이다. 과거에는 부녀자들의 집 밖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처녀의 나들이가 잦으면 소문이 좋지 않게 나서 혼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긴 겨울이 지나고 봄철이 되면 부녀자들이 꽃구경을 위해 함께 산으로 나들이를 나선다. 이는 부녀자들의 공식적인 나들이로 인정되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집에서 전을 부칠 수 있는 찹쌀가루와 기름, 솥뚜껑 등을 준비하여 산에 올라간다. 경치와 꽃구경을 하면서 진달래 꽃잎을 따서 준비한 찹쌀가루에 함께 넣고 부쳐 먹는다. 부녀자들이 꽃구경을 하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날이기 때문에 꼭 전을 부쳐 먹지 않아도 된다.

[놀이 방법]

마을에서 가까운 산이나 제천 지역에서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장소 등으로 집안의 부녀자끼리 또는 마을의 부녀자들이 함께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화전 놀이를 가서 부녀자들이 모여 「화전 놀이 소리」를 부르기도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는 삼월 삼짇날을 기점으로 화전 놀이가 시작된다.

[현황]

현재 화전 놀이의 풍속은 중단되었다. 다만 꽃잎을 이용하여 만든 떡 등에서 화전 놀이의 풍습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 『제천시지』(제천시지편찬위원회, 2004)
  • 인터뷰(송학면 무도리 주민 조병훈, 남, 70세, 201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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