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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847
한자 慣用語
영어음역 Gwannyongeo
영어의미역 idiom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식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습관적인 말.

[개설]

관용어는 제천을 표현하거나 제천과 관련된 말이 포함되어 습관적으로 쓰는 말이다. 넓은 의미의 관용어는 속담, 격언, 사자성어, 관용구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그 중에서도 관용구만을 뜻하기도 한다.

관용구는 ‘식은 죽 먹기’처럼 한 언어에서 의미가 전성되어 특정한 의미로 굳어진 것을 뜻하는 말이다. 관용구는 속담처럼 완전한 문장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로 불완전한 구나 절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면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완전한 문장이기 때문에 속담이지만 ‘식은 죽 먹기’는 관용구이다. 격언이나 사자성어 역시 관용어이다. 제천 지역에서만 사용하는 관용어에는 역사적 고사가 담긴 것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

[내용]

제천 지역에서는 ‘한수, 박달재, 높은 다리, 청풍, 천남, 의림지, 까치봉, 깔딱고개’ 등 지명이 들어간 관용어가 많다. ‘충청도 양반’과 같은 관용어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충청도 사람들의 인심이 순박하고 느린 점을 보여 준다. ‘한수께 사람들’은 한수 지역 사람들의 센 기질을 나타내는 관용어이다. 제천 지역에서 사용되는 관용어는 아래와 같다.

- 센 제천 사내 기질: 제천 사내의 성격이 좀 거칠다.

- 한수께 사람들: 한수 지역 사람들의 센 기질.

- 울고 넘는 박달재 고개처럼: 박달재 고개 전설과 관련.

- 방귀 좀 뀌는 집: 잘 사는 집.

- 밴댕이 속: 속이 좁은 모양.

- 배아지 꼴리듯: 남 잘 되는 것 또는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다.

- 눈깔이 뒤집혀 달려들 듯이: 화가 나서 또는 마음에 안 들어서 싸우는 모습.

- 굴다리 안과 밖: 제천시 영천동 굴다리를 기준으로 안과 밖의 사람을 구분 짓는 말.

- 충청도 양반: 충청도 제천 사람들의 양반 기질.

- 청풍 양반: 제천시 청풍면 사람들의 양반 기질.

- 천남[철람] 이씨네처럼: 제천 부잣집 또는 양반집 이씨네.

- 의림지 신털이: 신을 털고 넘어가는 곳.

- 까치봉 깔딱고개 같이: 까치봉 넘어갈 때 숨이 차다.

- 높은 다리가 고가되듯: 청풍호가 생긴 후, 청풍에 있는 고교(高橋)라는 다리가 이름처럼 높은 다리가 되었다.

- 봉양 파대치듯: 시원한 소리, 시원한 모습 표현. 봉양읍에서 새를 쫓는 기구인 파대를 치며 노는 민속놀이에서 유래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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