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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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北地藏寺 - |
영어공식명칭 | Bukjijangsa Olle-gil Trail |
이칭/별칭 | 팔공산 올레길 1코스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상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7~2012년 -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총 연장 100km에 이르는 대구올레길 10개 코스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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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 북지장사 올레길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
해당 지역 경유 구간 | 돌집마당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387-2 |
해당 지역 경유 구간 | 방짜유기박물관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399 |
해당 지역 경유 구간 | 도장마을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
성격 | 올레길 |
길이 | 약 5㎞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를 거점으로 한 팔공산 올레길 중 제1코스.
[개설]
북지장사 올레길은 팔공산 올레길의 제1코스이다. 경유 거점으로는 시인의 길, 돌집마당, 방짜유기박물관, 북지장사 등을 거친다. 이 코스는 왕복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코스이며, 푸른 숲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제원]
북지장사 올레길의 총 거리는 왕복 5㎞ 정도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 내외이다.
[건립 경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2011년 둘레길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2014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기본구상 연구용역,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2015년 3월에 대구시와 경상북도간 상생협력과제 선정을 통해 팔공산 숲길을 조성하였다. 대구광역시 동구, 경상북도 경산시와 영천시, 칠곡군과 군위군이 참여하였다.
[현황]
올레길 진입로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시인 특유의 육필로 아로새겨진 한국현대시 육필공원-시인의 길을 만날 수 있다. 김춘수, 윤동주, 천상병 등 낯익은 시인들의 본인 글씨로 쓰인 시가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시인의 길 가운데 위치한 돌집마당에는 쉬어가는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안오신 듯 다녀가소서’라는 재치있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그 실천 방법도 적혀 있다. “사진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고, 발자국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라.” 조금 지나면 왼쪽에 중요무형문화재 77호 유기장 이봉주 선생의 작품 등을 볼 수 있는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나온다[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외에 특별체험과 야외 공연도 부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 및 행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북지장사 3.2㎞ 안내표지를 지나 걷다 보면 키가 껑충한 소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반긴다. 바람이 불어오면 솔잎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파도소리처럼 들리고, 진하게 풍겨오는 솔내음이 가슴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하늘을 바라보면 솔가지가 천장마냥 덮고 있고 그 사이로 들이치는 햇살은 따사롭다. 솔숲 구간은 한참동안 이어지는데 이곳이 팔공산 1코스의 백미이다. 이 길의 끝, 북지장사. 이곳은 485년(신라 소지왕 7년) 극달 화상이 창건했다는 전설이 있는데, 가창에 이곳과 대응되는 ‘남지장사’가 있다. 고려시대 문서에 따르면 이 절의 밭이 200결이나 되었다 하므로 당시에는 매우 큰 절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한때 동화사의 말사로 전해지는 큰 절이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소박한 모습이다. 가장 중심이 되는 전각인 대구 북지장사 지장전은 보물 제805호로 지정되어있다. 정사각형 구조의 특색있는 건물로 아담하면서도 옹골차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 있다. 공양간 오른편에 있는 커다란 감나무가 그것인데 자세히 보면 건물 가운데에서 나무가 솟아나와 있다. 나무 밑 건물은 승려의 선방 자리가 없어 고민하다 이곳에 감나무를 살리는 방향으로 짓게 되었단다. 개미 한 마리도 함부로 죽이지 않는 불교의 가르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