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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0500
한자 改新敎
영어음역 Gaesingyo
영어의미역 Protestantism
이칭/별칭 신교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춘근증보:김동정

[정의]

16세기 종교개혁의 결과로 로마가톨릭에서 분리하여 성립된 그리스도교의 분파.

[개설]

우리나라에서는 그리스도교[가톨릭교]를 천주교(天主敎), 프로테스탄트를 개신교(改新敎)라고 부른다. 개신교는 로마가톨릭교회 및 동방정교회와 더불어 기독교[천주교]의 3대 교파를 이룬다.

1893년부터 1909년에 이르기까지 각 교파의 선교회들 사이에 선교 지역 분할 협정이 꾸준히 이루어졌는데 1909년에는 충북, 강원도 지역에 대한 미 북감리회와 미 북장로회 사이의 협정이 이루어져 미 북장로회 구역이었던 강원도의 원주 이남 지역, 즉 평창, 횡성, 영월, 정선, 강릉, 삼척, 울진, 평해 지역이 미 북감리회 구역으로 확정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원주 이남의 강원도 지역의 초기 선교 활동은 미 북감리회가 담당하게 되면서 강릉 지역 역시 그 영향을 받게 되었다.[1930년에 남북 감리회의 합동이 이루어져 하나 된 감리교회, 즉 ‘기독교 조선 감리회’가 이루어졌다.]

[감리교회]

강릉 지방의 개신교 전파는 미 남감로회 소속의 하디(R.A. Hardie)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의사 겸 목사였던 하디는 벽제 사람인 윤성근을 자신의 매서인(賣書人) 겸 전도인으로 채용하여 1901년에는 강원도를 다섯 차례나 순회하면서 교회를 세웠는데 강릉중앙교회도 이때 설립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강릉에서 하디 목사의 모임에 참석한 신도는 명국성(明國聖)과 서광호, 박치순 등 여러 명이 있었는데, 그 중에 명주동에 거주하던 명국성이 자신 소유의 초가 8칸을 제공하여 임시 기도처로 정한 후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강릉중앙교회의 초기 교인은 40명 정도였으며 후에 70명 정도가 되었다. 강릉중앙교회는 1905년에 장로교·감리교 간의 선교지 분할로 인해 장로회로 이관되었으나 1909년에 다시 북감리회로 환원되었다.

강릉중앙교회의 설립자 겸 제1대 목사는 하디 선교사였으며 제2대 담임자는 저다인 목사, 제3대 담임자는 북감리회로 환원 후에 담당했던 노블 선교사였다. 이들은 원산 구역장 또는 원주, 강릉 지방 담당자로서 연말연시 또는 적당한 시기에 강릉중앙교회를 방문하여 당회를 열고 임원을 선택한 후 선택된 속장, 권사, 전도사들에게 교회 운영의 책임을 위임하였다. 강릉중앙교회가 중심이 되어 지방의 전도 사업을 활발히 전개한 것은 1912년에 이동식 목사가 부임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때 강릉중앙교회는 본래의 사명인 복음 선교 활동과 함께 사립학교를 세워 새로운 문화 도입에 앞장서는 교육운동은 물론 강릉 시민들과 함께한 여러 차례의 3·1만세 시위 주도, 애국단 운동을 전개하는 등 구국(救國) 활동에도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금주금연운동을 전개하여 사회 기풍을 쇄신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강릉중앙교회는 1935년에 분리가 되어 원 강릉중앙교회는 금정교회(錦町敎會)로, 분리된 교회는 대화정교회(大和町敎會)로 이름이 바뀌었다. 금정교회는 제12대 담임이었던 김흠광 목사 때에 이르러 일본식 명칭인 니시키마치교회[錦町敎會]에서 한국식 명칭인 강릉중앙교회로 바뀌었다. 강릉에 대화정교회가 있는 만큼 그 구별을 위해 금정교회라 부르던 것을 한국식 명칭인 강릉중앙교회로 정착시켰다. 강릉중앙교회는 강릉 지역 개신교의 모판 같은 역할을 감당한 교회로서 강릉의 교육, 문화 및 사회 발전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08년 10월 5일에 새 성전 기공예배, 2010년 4월 13일 새 성전 봉헌예배, 2011년에는 교회설립 110주년기념 감사예배에 이어 2016년 3월 31일 교육관을 완공하여 2016년 11월 20일 봉헌예배를 드림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성결교회]

감리교와 더불어 강릉 지역에 선교를 담당한 교파는 성결교회였다. 즉 감리교회보다 20여 년 뒤인 1923년 3월에 강릉시 용강동 28번지 박신동(朴信東)의 집에서 조선 야소교 동양 선교회 강릉 성결교회가 문을 열었다. 초대 교역자는 평남 용강 출신의 차진학(車鎭學) 전도사였으며 초창기 신도들로는 박신동, 서순명, 최원주, 김인열, 이부대 등과 다수의 학생들이 집회에 참석하였다. 1930년에 임당동에 예배당을 마련하였는데, 이때 강릉에는 강릉예수교 미감리회당과 강릉성결교회의 두 교회당만 있을 뿐이었다. 일제의 교회 탄압은 강릉성결교회에도 미치게 되어 1943년 5월에 10여 명의 신자들이 투옥되었으며 1943년 12월에는 교회가 폐쇄당하는 비운을 맞게 되어 해방될 때까지 신자들은 금정교회에서 예배를 보기도 하였다. 1945년 11월 9일에 성결교회 재흥(再興)총회에서 강릉성결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로 그 명칭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릉 지역의 성결교회강릉교회를 중심으로 유지되어 왔다.

[장로교회]

장로교가 강릉에 처음 들어온 시기는 확실치 않다. 강원도 북부 선교지역에 속했던 강릉은 미 북감리회 선교지역에 속한 관계로 감리교가 제일 앞서서 1902년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 활동을 시작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장로교 목회자들을 만날 수 없었다. 또 교단의 성격이 비슷한 감리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불편이 없는 신앙생활을 한 관계로 독립된 교회를 세울 만한 여건도, 절실한 필요성도 갖지 못하였다. 해방 후 종교 활동이 자유로워지자 이학원, 박병수, 김려화, 전승훈 등 10여 명의 장로교 신자와 뜻을 같이 한 일부 감리교 신자들은 1945년 9월 19일 강릉시 임당동 133번지에 모여 해방 축하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장로교회 창립을 의결하였다. 그들은 다음 날인 9월 20일에 그동안 일제의 교회통합조치로 강제 폐쇄되어 있던 강릉시 명주동 12번지의 대화정 감리교회 예배당 건물을 복구, 수리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강릉제일교회를 창설함으로써 강릉 지역에 최초로 장로교회가 탄생되었다. 광복과 동시에 창립된 장로회 강릉 교회는 그해 12월에 초대 목사로 김형도 목사가 취임한 뒤 경기노회 강릉 시찰회에 등록함으로써 강릉 지역의 장로교회 복음사역을 담당하게 되었다.

[침례교회]

기독교 한국침례회 관동지방회 소속 침례교회가 강릉에 들어온 것은 초당동 공회당 앞에서 노방 전도대회를 개최한 1953년 2월 14일이었다. 강릉시 초당동 297번지에 자리 잡고 있는 초당 침례교회가 그 효시이다.

[그리스도의교회]

그리스도의 교회가 강원도 주문진에서 처음 개척된 때는 1954년 4월 5일로 김수자 전도 부인과 10여 명의 신도에 의해서였다. 강릉그리스도의 교회는 1958년 6월 27일 미국 선교사 래시(R. M. Rash, 羅時得)가 강릉에 도착하여 선교를 시작함으로써 출발하였다. 1963년 2월 병산에 병산 그리스도의 교회가 개척되었다. 강릉교회는 1964년 11월 율곡로 2834[옥천동 157-3번지]에 교회 예배당 신축, 1979년 10월 옥천로71번길 18[교2동 146-12번지]에 예배당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말씀과 성찬을 중심으로 기도와 예배의 생활화, 그리고 복음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말씀에 순종하여 매 주일 성찬을 실시하며 전도와 구제 사업을 지상과제로 삼고 있다. 국내적으로 자립하기 어려운 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외적으로는 중국 교회설립과 현지 지도자 양성을 위해 1년에 서너 차례 중국을 방문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6월 말 현재 강릉의 그리스도의교회는 강원지방회 영동지역에 속하며 강릉·강릉제일·강릉중앙·벧엘·병산·산성·새강릉·강릉좋은·안인·영동·주문진·초대·행복한 교회와 강릉기도원 14개 교회가 있다.

[강릉지역의 개신교 교단별 현황]

강릉 지역의 개신교 교단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01년 12월 말 현재 감리교회는 41개로, 교역자는 53명[남성 49명, 여성 4명]이며 교인은 6,410명[남성 2,490명, 여성 3,920명]이다. 성결교회는 19개로, 교역자는 19명[남성]이며 교인은 1,935명[남성 800명, 여성 1,135명]이다. 장로교회는 99개로, 교역자는 107명[남성 99명, 여성 8명]이며 교인은 9,567명[남성 3,831명, 여성 5,736]이다. 침례교회는 20개로, 교역자는 29명[남성]이며 교인은 1,770명[남성 720명, 여성 1,050명]이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9개이며 교역자는 10명[남성]이며 교인은 770명[남성 310명, 여성 460명]이다. 순복음교회는 11개로, 교역자는 17명[남성 15명, 여성 2명]이며 교인은 1,000명[남성 390명, 여성 610명]이다.

현재 강릉시기독교연합회에서 파악하고 있는 교회들은 228개 교회이며 감리교가 42개 교회, 장로교[군소교단 포함] 108개 교회, 성결교 21개 교회, 침례교 26개 교회, 순복음[하나님의 성회] 15개 교회, 그리스도교 14개 교회, 구세군 1개교회, 성공회 1개 교회이다. 통계청이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때 실시한 종교인 수 가운데 강릉시 기독교 성도의 수는 28.932명으로 나타나 2014년 12월 말 당시 강릉시 인구는 217,464명이어서 13.3%를 차지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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