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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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女性團體 |
영어음역 | Yeoseong Danche |
영어의미역 | Women's Organiz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수,증보:심재홍 |
[정의]
강원도 강릉시에서 여성의 복리 증진과 건강, 행복한 생활, 그리고 여성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단체.
[개설]
우리나라에서 여성은 가정과 노동, 사회, 정치 등 많은 면에서 남성에 비해 사회적 약자로서 대우받아 왔다. 전통적 남녀 차별주의와 가부장제적 유풍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함께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 스스로가 자신들을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는 존재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 여성은 사회적으로는 독립적 경제 활동의 주체로 인식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경제권과 가사 결정권을 가지고 육아 문제에서도 다양한 사회 복지 시설의 활용으로 상당히 자유스러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여전히 사회 복지, 노동, 정치 분야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윤락 여성의 재활 문제, 여중고생의 낙태와 탈선, 성매매, 여성 폭력, 여성 흡연 및 음주 문제 등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불안 요소가 여전히 충분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강릉 지방의 여성들은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대해 많은 참여 노력을 기울여왔다. 참정권의 실현 노력이 그 중의 하나이다. 또한 주부로서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상호 복리 증진과 마을 가꾸기, 자녀 교육 문제, 여성 능력 개발, 환경 문제 해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여성의 상호 협력과 친선을 도모하고 여성의 발전과 복지 사회를 이룩하는 일에 여성이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하며, 여성의 의견을 정부 및 사회에 반영함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단체를 조직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일이 많아졌다.
[변천]
강릉 지방 여성 운동은 이미 조선 중기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이나 허난설헌(許蘭雪軒)[1563~1589], 매창(梅窓)[1573~1610] 등과 같은 여류 문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근대적 의미에서 본격적으로 강릉 지방의 여성이 자신의 문제와 가정, 마을, 국가, 경제, 정치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부터였다.
일제강점기 강릉 지방에서는 근우회를 통한 여성 계몽 운동, 강릉여자불교청년회의 운동, 신간회에서의 여성 운동 등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와 함께 관이 주도하는 여성단체로서 농촌 진흥회 부인회나 애국부인회 등이 있었다. 6·25 전쟁기 및 그 이후 강릉의 여성단체로 주목할 수 있는 것은 애국부인회이다. 이들은 관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란으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이재민 구호와 봉사 활동을 펼쳤다.
1962년 8월에는 강릉시 부녀지역사회발전위원회가 발족되어 농촌 환경과 생활 개선 사업을 벌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 여성단체가 늘어나자 각 단체들은 연합을 꾀하였다. 1972년 8월 한국부인회 강릉시지회, 강릉시 적십자부녀봉사회, 강릉시 새살림회, 부녀교실 강릉시연합회, 전국주부교실 강릉시지회, 한국걸스카우트 강릉지구 연합회, 강릉시청 부녀아동계 등이 모여 강릉 지역 여성단체 협의회를 결성하였다. 초대 회장에는 최귀패가 취임하였다.
[활동]
강릉 지역 여성들은 여성단체를 통해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한 활동을 다채롭게 벌였다. 그 가운데서도 1981년 4월 그간의 숙원 사업 중의 하나였던 강릉시 여성복지회관[강릉시 옥천동 265번지, 지상 3층, 지하 1층의 총 1,504㎡ 규모]을 개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강릉시 여성단체협의회는 1998년 12월 29일 강릉시 강릉대로 454[포남동 1295] 강릉시 문화센터 3층으로 이전하였다.
현재 강릉의 여성단체 및 여성단체 협의회 소속 강릉의 여성들은 전통 시장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기원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릉 지역 여성단체들은 여성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사업, 소비 절약 사업, 환경 보호 운동과 소비자 보호 운동, 여가 선용을 위한 기술 교육, 여성들의 취미 활동 권장, 정치 활동 참여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황]
강릉 지역의 여성들을 위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여성회관은 2007년 강릉시 여성문화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계속해서 강릉시 여성들의 문화 및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강릉 지역에는 44개의 여성단체가 있으며, 회원은 9,000여 명에 달한다. 2017년 현재 여성단체 협의회장은 나선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