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조직체.

[개설]

기업체는 크게 공공 기업체와 사기업체로 나누어볼 수 있다. 공공 기업체는 정부 산하 기관 중에서 정부가 투자한 기관이나 정부가 출자한 기관을 통칭한 말이다. 정부 투자 기관은 정부가 납입 자본금의 50% 이상을 출자한 법인으로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을 적용받는 법인이며 여기에는 한국전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방송공사[KBS] 등이 있다.

또 정부 출자 기관은 정부가 최대 주주인 법인이거나 최대 주주가 아니더라도 사실상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인으로 정부 투자 기관 이외의 법인을 말한다. 여기에는 , 한국가스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 한국감정원 등이 있다.

반대로 사기업은 공기업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민간인이 출자하여 경영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기업 형태이다. 출자자가 단일한 경우를 단독 기업, 복수인 경우를 집단 기업이라고 한다. 단독 기업은 개인 기업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자연인이 자본의 형성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기업의 성쇠가 출자자 개인의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집단 기업은 다시 조합 기업과 회사 기업으로 나누어지는데, 조합 기업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익명 조합을 들 수 있다. 이것은 사기업의 유능한 경영자와 자본가가 합작하여 경영하는 기업 형태이지만 법률적으로는 영업자의 개인 기업으로 나타난다. 회사 기업은 영리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으로, 노동과 자본이 결합된 가장 합리적이고 강화된 조직체이다. 회사 기업에는 합자 회사·합명 회사·유한 회사·주식회사 등이 있다.

[현황]

산업대분류별 고령군의 사업체 총괄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말 현재 고령군에는 모두 2,699개의 사업체에 13,202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를 조직 형태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개인 기업이 2,233개로 전체의 8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회사법인 311개[11.5%], 회사이외 법인 168개[6.2%], 비법인 116개[4.2%]의 순이다. 종사자 수는 개인 기업이 5,961명으로 전체의 45.2%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회사법인 4,622명[35%], 회사 이외 법인 2,516명[19.1%], 비법인 284명[2.2%]의 순이다.

또한 사업체 구분별로 살펴보면 단독 사업체수가 2,621개 업체로 전체의 97.1%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공장·지사가 60개(2.2%), 본사·본점이 18개[0.6%]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체 구분별로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단독 사업체 종사자 수가 11,865명으로 전체의 89.9%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공장·지사 종사자 수가 828명[6.3%], 본사·본점 종사자 수가 509명[3.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4명이 종사하는 소규모 사업체가 2,121개로 전체의 78.6%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는 3,674명으로 2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5~9명 사업체는 292개[10.8%]에 종사자 수 1,889명[14.3%], 10~19명 사업체는 156개[5.8%]에 종사자 수 2,049명[15.5%], 20~49명 사업체는 103개[3.8%]에 종사자 수 3,035명[23%], 50~99명 사업체는 22개[0.8%]에 종사자 수 1,362명[10.3%], 100~299명 사업체는 4개[0.1%]에 종사자 수 626명[4.7%], 300~499명 사업체는 1개에 종사자는 397명[3%]이었다. 또한 종사자 수 500인 이상이나 1,000인 이상의 대규모 사업체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

고령군의 경우 군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개인 사업체 보다는 법인 사업체 수가, 규모가 작은 소수 종사자 사업체보다는 규모가 큰 다수 종사자 사업체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법인 사업체보다는 개인 사업체가 82.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장·지사나 본사·본점보다는 단독 사업체수가 97.1%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종사자 수도 단독 사업체 종사자가 전체의 89.9%로 고령군에 위치하고 있는 공장·지사나 본사·본점 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 수도 종사자 수 1~4명의 소규모 사업체가 전체의 78.6%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면에 300인 이상 사업체는 1개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특징들은 고령군의 경우 대규모 기업체가 존재하지 않고, 고령군의 산업 단지인 다산지방산업단지, 개진지방산업단지, 쌍림농공단지, 개진농공단지 역시 중소 규모의 기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적절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