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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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弘福山|洪福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백석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영각 |
전구간 | 홍복산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정부시 녹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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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홍복산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
해당 지역 소재지 | 홍복산 -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 |
성격 | 산 |
높이 | 460m |
[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어둔동 및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홍복산(弘福山)과 관련하여 여러 설화가 전해 오고 있다. 먼저 서울의 주산이 되어 백성들의 복을 누리게 하는 산이라는 데서 홍복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 외에 종루(鐘樓)처럼 생겨서 온 겨레를 깨우치는 산이라는 이야기나 부처 모양으로 생겨서 산이 보이는 지역에서 문장가나 명필가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남양 홍씨의 선조들이 서울에서 낙향할 때 산마루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남면 상수리가 적지라고 판단되어 이곳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자손이 번성하고 훌륭한 인물이 많이 나서 가문이 영화로워지자 홍씨가 번성하게 된 산이라 하여 홍복산(洪福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상수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와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전국을 순행하면서 감악산을 거쳐 상수리를 둘러보고 홍복산을 넘어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홍복산에서 뒤를 돌아보며 상수리를 향해 “이것은 과인의 홍복이로다.”라고 말한 데서 홍복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홍복산은 15세기 중반 『세종실록(世宗實錄)』에 처음 등장하는데 1448년(세종 30) 12월 10일 기록에 홍복산(洪福山)을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강무장(講武場)으로 삼을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후 성종(成宗)과 연산군(燕山君) 시대에도 강무장 관련 기사가 실려 있다. 그러나 1486년(성종 17) 10월 2일 기록부터 홍복산(弘福山)으로 되어 있어 변화가 감지된다. 홍복산이라는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861],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 『신편조선지지(新編朝鮮地誌)』[1924],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1937]에도 실려 있다.
[자연 환경]
홍복산 자락 남쪽에 홍복저수지가 있다. 남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북단의 오봉산, 도봉산, 만장봉 등 여러 봉우리들이 가로막고 있으며 서쪽으로 챌봉과 장군봉, 서북쪽으로 호명산, 한강봉, 꾀꼬리봉 등 유명한 산이 늘어서 있다. 서북쪽과 남쪽이 모두 산으로 가로막혀 있으며 오직 북쪽과 동북쪽으로 평탄한 지형이 연결된다. 이 지역은 지대가 높아 연중 물난리를 겪지 않는다.
[현황]
홍복산의 높이는 460m이다. 산줄기와 봉우리로 이어져 있어 주변 산들과 함께 하나의 코스로 엮어서 종주 산행을 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아울러 사패산과 도봉산 서북단의 장흥면과 백석읍 및 양주시 일대에 펼쳐진 높고 낮은 여러 봉우리와 산들을 찾는 등산객들이 즐겨 오르는 곳 중의 하나이다.
홍복고개 너머에 홍복마을이 있다. 큰 복을 받은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산이 높지 않아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 홍복마을에서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가마골로 넘어가는 길에는 가마골고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