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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318
한자 風水地理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한정수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의 형국에 대해 음양오행설을 중심으로 길흉화복의 이치를 설명하는 전통 이론.

[개설]

풍수지리는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지리와 인간 생활과의 감응을 이해하고자 하는 전통 지리 과학이다. 이에 따라 땅속에 마치 혈맥(血脈)처럼 움직이는 정기(精氣), 즉 용이 있다고 본다. 풍수지리를 접근하는 데에는 음택(陰宅)과 양택(陽宅) 두 가지의 방식이 있다. 음택은 무덤 풍수를, 양택은 도시 및 집터 풍수를 말한다. 이를 위해 북현무·남주작·동청룡·서백호 등 사신사(四神砂)를 구분하고 안산(案山)과 명당수(明堂水)를 기본적으로 구분한다. 이에 따라 형국이 만들어지며, 그 형국 속에서 용이 뭉치는 혈, 즉 명당이 있게 된다고 본다. 양주시에서도 이러한 형국을 바탕으로 한 양택과 음택 풍수 속에서 집터, 마을 터, 무덤 자리 등을 선택한 면이 있다.

[양주의 안산]

양주시는 북쪽으로는 감악산, 동쪽으로는 칠봉산을 주봉으로 하여 천보산과 천보산맥, 남쪽으로는 노고산, 상장봉, 오봉산, 도봉산이 있고, 서쪽으로는 노고산, 앵무봉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형이다. 또한 양주시의 중심부에는 불곡산도락산이 우뚝 솟아 있다. 이 가운데 불곡산도락산의 경우 양주시의 진산(鎭山)으로 여겨져 남쪽으로 양주 관아와 현 양주시청이 자리 잡고 있다. 결국 양주시는 전체적으로 북쪽 칠봉산천보산을 뒤로 하여 앉은 남향의 완만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양주의 명당수]

명당수라 할 하천으로는 신천, 중랑천, 공릉천, 덕계천, 청담천, 회암천, 광사천, 우고천 등이 있다. 불곡산과 천보산맥 남쪽으로부터 발원하는 물길은 남쪽으로 흘러 중랑천으로 들어간 뒤 한강에 합류한다. 도락산, 칠봉산, 천보산 줄기의 명당수는 산북동, 덕계동, 덕정동, 은현면, 남면 일대를 통과하면서 신천을 이룬다. 신천은 동두천을 거슬러 한탄강에 합쳐지게 된다. 이를 보면 양주시는 기본적으로 큰 홍수 등 수해가 없는 장풍(藏風)의 형국을 가진 길지가 되는 것이다.

[의의 및 평가]

양주시는 2003년 도농 복합시로 승격되고, 1호선 전철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연결되어 교통 편의가 갖춰졌다. 더불어 도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아파트와 상가, 공장 등 주거 및 산업 시설이 자리하게 되었다. 이러한 개발은 2011년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있어서도 산세와 물길 등으로 형성되는 장풍의 형국인 풍수지리를 고려하여 스카이라인을 조성토록 하고 음양의 조화로운 기운이 도시 주거에 도움이 되도록 도로와 주거 시설, 공장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는 결국 시민들의 안락과 도시 번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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