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374 |
---|---|
한자 | 漢山郡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김선주 |
[정의]
경기도 양주를 포함한 한강 유역 일대에 설치되었던 고구려와 신라의 군.
[제정 경위 및 목적]
고구려는 장수왕의 남진 이래 한강 유역을 다시 개척하면서 양주를 포함한 지역에 한산군(漢山郡)을 두어 관할토록 하였다. 그런데 551년 신라와 백제가 연합하여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이 지역은 신라의 영토로 귀속되었다.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 후에 북한산주, 다시 한산주로 바뀌었다가 755년(경덕왕 14)에는 한산군이 되었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권35, 잡지4 지리2 신라 한주]에는 “한주는 본래 고구려 한산군이었는데, 신라가 빼앗았다. 경덕왕이 한주로 고쳤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광주(廣州)이다. 영현(領縣)이 둘이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高麗史)』[권56, 지10 지리 양광도 남경유수관 양주]를 살펴보면, “본래 고구려의 북한산군(北漢山郡)으로 백제 근초고왕이 이를 취하여 25년에 남한산(南漢山)으로부터 이곳으로 도읍을 옮겼다. [중략] 신라 진흥왕 15년에 북한산성(北漢山城)에 이르러 국경을 정하고 17년에 북한산주(北漢山州)를 창설하여 군주(軍主)를 두었고 경덕왕 14년에 고쳐 한산군으로 삼았다. 고려 초에 다시 고쳐 양주(楊州)로 삼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양주를 포함하는 한산군은 한강 유역을 포괄하는 광대한 행정 단위였다. 한산군은 본래 고구려 장수왕이 백제 한성을 공략한 후 설치한 것으로 보이며, 진흥왕의 한강 유역 진출 이후 북한산주라 하였다. 이후 한산주, 한산군, 한주로 연이어 바뀌었다. 한주에는 한양군, 내소군, 견성군 등이 속하였다.
[변천]
757년(경덕왕 16)에 한주(漢州)로 바뀌었다. 고려 초에 이르러서는 한양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은 양주로, 현재의 양주1동과 양주2동[옛 주내면] 지역은 견주라 하여 양주에 속하게 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양주를 포함하는 한강 유역 일대의 지배권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