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300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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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山安氏延昌尉宗家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기도 양주시 만송로 205[만송동]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백운화 |
[정의]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조선 전기 죽산 안씨(竹山安氏) 연창위(延昌慰) 안맹담(安孟聃)의 종가 주택.
[위치]
죽산안씨연창위종가(竹山安氏延昌尉宗家)는 양주시 만송로 205번길[만송동]에 위치한다.
[변천]
조선 전기 세종의 둘째 딸 정의공주(貞懿公主)의 부마인 연창위 안맹담[1415~1462]과 아들 안종탄(安從坦)[경상우도수군절도사 역임]이 건립하였다. 안종탄이 10세 되던 해인 1500년(연산군 6)에 지었다고 전해지며, 그 후손들이 대대로 거주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으며, 영조 대[1725~1776]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되었다고 한다. 이후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으로 인해 보수와 변형의 과정을 겪었으며, 2009년 전면 보수 공사를 실시하였다.
[형태]
전체적인 집의 구조는 ‘ㅁ’ 자형으로 중부 지방의 전형적인 주택 구조를 지니고 있다. 바깥마당에 면한 바깥채는 퇴락이 심하여 현대식 건물로 개조하였다가 전면 보수 공사를 통하여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되찾았다. 다만 전면 보수 공사를 실시하기 전 돌기와가 얹혀 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현대식 기와가 얹혀 있다. 가옥의 대청 위 종도리 측면에 묵서명이 쓰여 있으나 퇴락이 심하여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로 현 건물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가구의 치목이나 맞춤 그리고 공간 구성으로 미루어 조선 후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다만 마룻바닥과 뒷간 등은 500년 전 만들어질 당시의 원형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현황]
2001년 1월 22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0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현재 죽산 안씨 36대 종손 안민용(安玟鏞)이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고건축 연구가를 비롯하여 안맹담과 관련된 차 문화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 죽산안씨연창위종가를 찾고 있으며, 종손인 안민용이 관광객들에게 직접 상세한 설명을 전해 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죽산안씨연창위종가는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원형이 많이 훼손되기는 하였으나 대청, 대들보, 석가래, 지붕과 초라하게 보이는 돌계단 등 주요 구조부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당시의 사대부 주택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사대부들이 누리던 호화 주택이 아닌 청백한 선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옥으로 평가된다.